남산에 택시는 NO, 순환버스로 오세요!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4.09. 00:00
외국인 관광 불편 없도록 순환버스 확충 및 지하철 환승 연계 등 안내 강화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이제까지 예외적으로 남산 통행을 허용했던 외국인 탑승택시를 한 달 동안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5월 10일부터는 전면 금지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과 남산 생태계의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일반차량의 통행을 금지해 왔다. 남측순환로는 차도와 보도를 구분해 2005년 5월 이후부터 일반차량 통제를, 북측순환로는 시민들이 산책로로만 사용하도록 그보다 훨씬 앞선 1996년 6월부터 모든 차량의 전면통제를 실시했다.
그러나 몇 가지 예외가 있었다. 순환버스(친환경연료), 시티투어버스(친환경연료), 관광버스(12인승 이상), 장애인(1~3급) 탑승차량, 긴급차량, 방송시설, 군부대 차량 등은 통행이 허용됐다. 거기에 하나 덧붙여졌던 것이 바로 외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택시. 서울의 명소 홍보 등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탄 택시도 남산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허용해 왔는데, 그간 일부 택시기사들이 이 점을 악용하여 미터기를 작동하지 않고 바가지요금을 요구하면서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부작용만 낳았다. 이에 남산을 오르는 모든 택시의 통행을 전면 금지하게 된 것이다.
대신 남산에 가려는 외국 관광객들이 택시 없이도 남산에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남산순환버스와 시티투어버스의 노선 안내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순환노선버스는 2번, 3번, 5번의 3개 노선으로 충무로, 명동, 서울역, 이태원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니며 배차간격은 5~10분이다. 참고로 12인 이상의 관광버스에는 여전히 남산 출입이 허용된다.
문의: 공원녹지국 공원녹지정책과 02) 2115-7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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