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있는 도시 서울’로 거듭난다

admin

발행일 2007.07.20. 00:00

수정일 2007.07.20. 00:00

조회 3,199

서울을 세계적인 고품격 디자인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담조직 ‘디자인서울총괄본부’가 설치된 이래, 독특한 도시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시경관,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건축물에 대한 미술장식 업무 등 도시디자인 분야를 총괄하는 디자인서울총괄본부는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 광고물·간판 정비, 야간경관, 공공디자인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를 성장동력으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치구에서도 깨끗하고 미적인 거리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도시의 모든 시설물에 디자인 개념 접목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품격있는 예술도시 서울 만들기’. 기능적인 면에만 치중돼 있었던 서울의 고가도로가 고품격 고가차도로 변신하고, 간판 정비, 현수막 철거를 비롯, 각 자치구마다 도시디자인 전담 부서가 운영되는 등 도시경관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디자인이 곧 도시경쟁력’인 시대에 서울시는 고가시설물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스트리트 퍼니처 디자인(Street Furniture Design : 거리의 시설물을 집안 가구 개념으로 설계) 기법을 도입해 고품격 고가차도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우선 서소문 고가차도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정해 교각에 컬러 아트를 구현하고, 교각에 독창적 조형물 도입, 스트리트 파크 개념의 바닥분수와 조명등을 도입해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2010년까지 서소문, 아현, 내부순환로 등 10곳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무분별한 가로 광고물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광장에서는 ‘행정현수막 없는 서울’ 선포식이 열렸다. 시는 이와 더불어 광고물 수준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간판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불법간판 단속, 옥외간판 개선, 불법광고물 없는 거리 조성, 옥외광고 관련 행정시스템 개선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도심의 현수막, 전봇대, 불법광고물이 사라진다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옥외 간판을 개선하기 위해 시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5개소를 시범 조성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10개소씩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자치구에서도 한창이다.

구로구는 전봇대 퇴출을 시작했다. 통신주 등의 가공선로를 지중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전력선, 케이블선을 땅속에 매설하고 도로변에 설치돼 있는 전봇대를 없앨 계획이다. 강남구는 지난 2월부터 거미줄처럼 얽혀있던 공중선을 일제 정비해 말끔해진 도시외관을 선보이고 있으며, 9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간판 일제정비를 실시하고 있는 성동구에서는 8월31일까지 아름다운 간판 공모 및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도시미관의 고품격 이미지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왕십리 민자역사(비트플렉스) 준공에 맞춰 성동구의 중심가로인 왕십리길(왕십리역~상왕십리역 약 1km)이 간판시범거리로 지정돼 차별화된 간판디자인 용역을 마치고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노원구와 성동구는 각각 ‘디자인 위원회’, ‘도시디자인팀’을 구성해 7월 중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원구의 디자인 위원회는 건축물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사전 심의와 자문을 전담하고, 성동구의 도시디지인팀은 간판과 건축물 정비, 가로시설물과 공원 등을 통합적으로 디자인하는 업무를 맡는다. 자치구 뿐 아니라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풍경을 아름답게 개선하기 위해 ‘건축디자인팀’을 만들었고, 디자인자문위원회도 설치했다.

문의 : ☎ 3707-8758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도시경관담당관)

하이서울뉴스/이지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