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놀이터에서 놀아볼까

admin

발행일 2007.07.11. 00:00

수정일 2007.07.11. 00:00

조회 1,422


14일, ‘헌옷으로 가족인형 만들기’ … 9월 마포구ㆍ노원구에 ‘문화가 있는 놀이터’ 오픈

‘노는 토요일엔 뭐 하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노는 토요일'생기면서 부모들의 부담이 하나 더 늘었다. 가족끼리 모일 수 있는 모처럼의 시간이지만 정작 뭘 해야 할지 고민이 앞선다.

서울문화재단의 ‘가족문화놀이’는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단숨에 날려버릴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23일(토) 첫 선을 보인 이후 참가자와 인근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장소는 박물관도 미술관도 아닌 놀이터. 교육적인 측면만을 생각한다면 의아할 수 있으나, 놀이터야말로 아이들의 감성을 깨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미 지난해 10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문화놀이터를 선보인 바 있다. 문화놀이터 제 1호의 명칭은 거꾸로 놀이터. 성북구 돈암동 현대 힐스테이트 내에 위치하고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이 운영됐던 6월 23일에는 놀이터 주변에 거주하는 1~2학년 초등학생과 엄마 아빠 총 25명이 참여했다.

이날 주제는 ‘먹으로 그리는 우리 집 이야기’. 생활서예가 최루시아 씨의 지도아래 가훈을 서예로 써보고, 가족들이 힘을 모아 현판도 제작했다.

다음 프로그램은 7월 14일(토)에 있을 예정. 이 시간에는 가족의 모습을 인형으로 만들어보는 ‘우리 엄마, 아빠 어떻게 생겼더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의는 일러스트 및 패브릭작가인 서희정 씨가 맡는다.

이와 함께 마지막 시간인 7월 28일(토)에는 ‘새롭게 생각하고 새롭게 만들어내는 리사이클 워크숍’이 진행돼 필름통 등 재활용품으로 다양한 소모품을 만들어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으로 놀이터 공간이 물리적인 쉼터를 넘어서 지역 내 커뮤니티 문화공간으로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서울문화재단의 ‘문화가 있는 놀이터 만들기’ 사업은 오는 9월에는 마포구와 노원구에 제2호, 3호 모델 시공을 앞두고 있다. 또 새로운 모델 개발, 시공도 진행 중이어서 향후 문화놀이터를 배경으로 하는 ‘문화놀이’의 기회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문의 ☎ 02-3290-7143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팀)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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