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 아이들이 그리는 마을 풍경
admin
발행일 2007.05.25. 00:00
![]() 아이들이 기록한 골목길의 역사와 풍경 재개발로 사라질 동네 골목길의 역사와 풍경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내었다. 서울문화재단은 재개발 위기에 처한 용두동 지역을 어린이들이 직접 기록한 프로젝트 <용두동 골목이야기>를 재단 청사 전시공간에서 오는 6월 6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동네 골목길의 삶의 모습을 온전히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역을 중심으로 예술가와 주민, 학생이 함께 미술활동으로 풀어보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가 거대화됨에 따라 그 중요성과 의미를 잃은 동네 골목길을 재조명해 삶의 모습을 기록, 보존하기 위한 것. 기록에 앞장선 주인공들은 골목 속 풍경을 잘 아는 그곳의 어린이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가 참여했다. 30여 명의 용두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되어 흔적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삶의 터전인 ‘용두동’을 자신들의 눈과 기억을 통해 다큐멘터리로 제작, 기록했다.
![]() 미술, 연극, 영상에 담은 참신한 ‘공공미술’ 작업 또 용두동 골목길 답사, 용두동 지도그리기, 동네 노인분들 인터뷰, 일화 및 구전 채집으로 구성된 용두동 다큐멘터리, 내가 만드는 우리 동네 이야기, 나만의 용두동 이야기 들어보기 등으로 진행된 아이들의 프로젝트는 성과물 전시 및 발표를 통해 선보인다. 아이들의 작업을 돕기 위해 미술부문에는 우상호, 황선미, 양은주, 변정은, 김정화, 김현진씨가, 연극 부문은 김회님, 강미혜씨가, 다큐멘터리 사진작업에는 김정연, 곽명우씨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한편 지난 27일 전시 오프닝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학부형이 함께 참여해 전시와 제작과정을 설명하며 용두동을 주제로 한 연극도 선보였다. 서울문화재단 오진이 홍보팀장은 “서울시의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문화관광부 공공미술 시범사업 ‘아트인시티’ 등 일련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공공미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용두동 골목길이야기>는 문화소외 지역이었던 용두동에서 지역주민이 참여해 지역의 이야기와 의미를 발굴,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참신한 ‘공공미술’ 작업으로서 의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동대문구 용두동(청계천9가)에 소재한 서울문화재단에서 6월 6일(수)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 서울문화재단 전략기획팀 ☎ 3290-7043 하이서울뉴스/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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