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스테이션엔 뭔가 특별한 비밀이 있다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1.06.20. 00:00

수정일 2011.06.20. 00:00

조회 3,287

수소스테이션 조감도

세계 최초로 쓰레기 매립가스 활용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수소에너지를 만드는 수소스테이션이 들어섰다. 20일 서울시는 세계 최초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쓰레기 매립가스 (LFG: land fill gas)를 활용해 수소에너지를 만드는 수소스테이션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곳 시설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가스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에 비해 다른 수소스테이션들은 도시가스나 LPG를 주로 이용한다. 

매립가스 차량충전 과정

수소는 매연, 이산화탄소(CO₂) 등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 연료로 다른 연료에 비해 연비가 높다. 수소스테이션은 쓰레기 매립가스에서 메탄가스를 정제한 후 물(H2O)과 반응시켜 수소(H2)를 만들어낸다. 생산된 수소는 압축을 통해 저장된 후 차량에 충전된다. 

’09년 국내 수소생산량은 290만 톤이며, 향후 매년 2%씩 성장해 2030년엔 410만 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30%(117톤) 이상이 수소연료전지차량 및 연료전지 분야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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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된 수소, “수소연료전지차량 실증사업”의 차량 연료로 공급

현재 수소스테이션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하루 720N㎥. 이는 수소차 1대가 7,000km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서울시는 상암동 수소스테이션에서 생산된 수소를 지경부, 현대차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실증사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수소스테이션이 설립됨에 따라 수소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기고 대기오염 유발 매립가스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제로하우스, 연료전지발전 등과 함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주도하는 대표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맑은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 ☎ 02-2115-7754 
         도시기반시설본부 설비부 ☎ 02-3708-8647

#수소스테이션 #매립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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