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한다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1.04.27. 00:00

수정일 2011.04.27. 00:00

조회 3,166

서울시장이 7박 8일의 미국 일정을 소화하고 지난 24일 귀국했다. 이번 순방에서 가장 큰 수확은 서울의 8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 시는 하버드, MIT 등 유수 대학과 바이오 기업이 연계한 '원천기술의 허브'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트와 생명과학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미국식품의약국(FDA), 존스홉킨스대학 의료센터 등 350여 개 이상의 바이오기업이 모여 있는 메릴랜드주와도 같은 MOU를 맺었다.
오세훈 시장은 "세계적인 바이오 기술을 서울로 끌어들여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의미 있는 디딤돌을 놓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 메사추세츠주와 생명과학 및 첨단기술산업 MOU체결

매사추세츠주는 전 세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바이오산업 지역 중 한 곳이다. 750여 개의 의학, 약학, 의료기기, 생명공학 회사들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링햄 여성병원 등 세계 최고수준의 대형 병원들이 자리 잡고 있다.

19일, 서울시는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 중 하나인 매사추세츠주와 '생명과학 및 첨단기술분야 상호협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생명과학분야 내 과학‧의학 및 산업분야 연구는 물론 교육‧훈련분야에 대한 협력 등이 기재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합동연구 추진, 정보교환을 위한 연구기관 상호 연락망 구축, 직업교육 및 전문트레이닝 교과과정 공동개발 등의 다양한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신성장동력 투자펀드'를 활용하여 2014년까지 2,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메디컬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는 보스턴소재의 옥스퍼드사(Oxford Bioscience Partners)와 서울의 한화기술금융이 공동 운용하는 것으로 매사추세츠주 우수 기업·연구소의 서울 유치, 기업간 공동프로젝트, 서울소재 기업의 매사추세츠주 진출 등의 사업에 활용된다.

메릴랜드주와  '과학기술과 관련산업 협력에 관한 MOU' 체결

21일에는 마틴 오말리(Martin O'Malley) 메릴랜드 주지사를 만나 MOU를 체결하고, 미국 대표 바이오메카인 메릴랜드 주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서울시는 세계유수대학과 바이오기업이 집적되어 있는 메릴랜드 산업클러스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양 지역 기업과 연구센터간 상호협력을 위한 R&D를 강화한다. 또한 산업클러스터간 교류 및 기업인‧정부관계자간 상호교류 촉진, 고부가가치기술의 상업화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메릴랜드주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서울도 빠른 시간내 바이오허브로 발전시켜 우수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경제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투자유치설명회 통해 서울의 투자가능성 홍보

서울의 투자가능성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시는 메릴랜드주 경제관계자 및 관련 기업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주제는 '서울에서의 새로운 기회(New Opportunity in Seoul)'로, 이 자리에서는 서울의 투자환경과 함께 '한국바이오 산업현황과 전망', '서울 바이오메디컬 펀드를 활용한 새로운 투자기회' 등의 정보가 제공됐다.

또한 서울에 투자하는 글로벌 기업을 위한 각종 세금 지원, 인센티브 제공, 우수 외국인학교 유치, 주거시설 및 지원시설 확보 등 외국인을 위한 지원을 집중적으로 소개하여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보스턴이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게 된 배경 등을 벤치마킹하여 서울의 8대 신성장동력산업과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단기간에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산업 #미국 순방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