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독립공원, 역사공원 된다!
admin
발행일 2007.04.24. 00:00
노후한 독립공원이 아시아 대표 역사공원으로 탈바꿈 서대문 독립공원이 2009년 8월, 민족의 성지인 역사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대문구 현저동에 위치한 이 곳은 노후되고 역사적 의미에 맞지 않는 시설 때문에 개선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서울시는 독립관 참배공간 확보, 주변 불량주택지 공원편입, 꽉 막힌 경관, 일본식 조경, 시설노후 등을 2009년까지 정비해 근대사를 상징하는 민족의 성지(역사공원)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서대문 독립공원은 1897년 독립협회가 국민모금을 통해 세운 독립문과 역사관(옛 서대문형무소)을 포함한 공간에 독립관, 순국선열추념탑 등을 조성했고, 1992년 8월15일 개원했다. 연간 80여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특히 역사관은 외국인관광객 5만명 포함, 50만명 가량이 방문하는 역사관광 명소이다. 하지만, 서대문 독립공원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에 비해 열악한 시설을 비롯, 회양목을 일자로 심어놓은 일본식 조경, 공원의 주요시설인 독립문 앞 접근불가, 주진입로 주변의 노후·불량건물 밀집지역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노후시설 개선, 주변 불량주택지 공원편입 등 대대적 정비 독립공원 재조성과 관련, 먼저 노후 불량시설이 개선된다. 역사관 주변의 낡은 펜스와 장애인들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보행로를 정비한다. 현재 접근이 불가능한 독립문이 완전 개방될 수 있도록 하고, 공간적으로는 독립문과 3.1독립선언 기념탑, 독립관과 역사관(옛 서대문형무소)을 주요축으로 개방감 있게 배치할 계획이다. 또, 방문객들이 동선을 따라 재미있게 이동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공간을 구성한다. 공원 내 시설물은 현재 위치를 유지하며 재정비된다. 역사관 바로 옆에 운동시설이 있는 것을 변경해 역사공간과 주민이용 공간을 구분하고, 일본식 조경은 전통 조경으로, 3ㆍ1운동 기념탑 뒤 메타세콰이어 등 외래수종도 정비할 계획이다. 독립문 주변은 독립관과 연계한 독립광장으로 조성하고, 노후매점 철거 후 휴게공간을 설치, 사적지 주변은 역사 상징공간으로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독립문 서측부 공원 주진입로 왼편 약 1천147평에 달하는 불량주택지역의 건축물 17개동을 매입·철거하고, 이 공간을 바로 옆의 독립문과 함께 공원의 주진입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공원으로 편입해 조성한다. 현재 이와 관련, 주민들과 의견을 조율중에 있다. 서대문 독립공원 재조성 사업은 5월 현장설명회와 시민들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7월말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오는 8월15일(광복절)에 대외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에 토지보상, 기본 및 실시설계, 지장물 철거 등을 거쳐, 2009년 8월까지 새로운 역사와 문화의 명소로 거듭나게 된다.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5월부터 천만상상오아시스(www.seouloasis.net)에 서대문 독립공원 재조성에 대한 사이트를 독립적으로 구성하고,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디자인 현상공모에 반영하기로 하였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배진섭 국장은 “역사복원 차원에서 재정비가 필요해 서대문 독립공원 재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품위 있는 역사공간으로 탈바꿈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3707-9615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과) |
하이서울뉴스 /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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