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은 얼굴만 봐도 안다?

서울톡톡 박혜숙

발행일 2012.12.03. 00:00

수정일 2012.12.03. 00:00

조회 4,936

서울시,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 맞아 각종 캠페인 진행

[서울톡톡] 지난 12월 1일(토)은 무슨 날이었을까?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이었다.

세계가 함께 에이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깨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 시민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시도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서울특별시지회,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서울특별시지회와 함께 서울광장에서 10시~15시까지 「에이즈 바로알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우리나라 에이즈 감염인은 '01년 1,263명에서 '11년 12월말 기준 7,032명으로 10년간 457%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한해 평균 81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감염경로는 이성간 성접촉이 60%로 가장 많고, 동성간 성접촉이 39.2%, 기타 수혈 등이 0.8%를 차지해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다.

서울시는 늘어나고 있는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대책으로 일반시민은 물론 고위험군 및 감염인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사업을 전문 민간단체에 위탁하여 확대 실시하기로 하였다.

예방 교육사업은 에이즈 감염인 관리 사업에 오랜 경험이 있는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서울특별시지회, 예방 홍보사업은 오랫동안 일반 시민과 에이즈 고위험군 관리를 해온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서울특별시지회에 각각 위탁해 분야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에이즈 예방을 위해서는 건전한 성생활과 함께 올바른 성 지식을 쌓는 것이 예방을 위한 최선의 대책으로 감염인과의 악수, 포옹, 식사하기, 화장실 공동사용, 공동목욕 등 '일상적인 신체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불치병이 아닌 '만성질환'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이번 서울시 에이즈 바로알기 캠페인은 올바른 지식 전달을 위한 홍보물 배포, 에이즈 상식 맞추기 OX 퀴즈 등이 진행되며, 행사장에는 에이즈 감염인의 인권을 생각하고 사회적 배려를 약속하는 '레드리본' 트리도 설치된다.

레드리본(Red ribon)이란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보호와 관심, 치료제 개발에 대한 희망, 후원에 대한 지지의 상징으로 서울시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지난 29(목)부터 시청 신청사 1층에 '레드리본' 트리를 설치하여 진열하고 있다.

■ AIDS에 관한 오해와 진실

AIDS에 걸리면 반드시
죽는다?
80년대 미국의 농구 선수 매직존슨도 지금까지 건강 유지하며
살고 있다. AIDS치료제를 복용하고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면
자신의 천수만큼 살 수 있다.
AIDS에 감염되면 반드시
초기증상 나타난다?
약 50%의 감염인에게서만 감염 후 3주 ~6주 이내에 독감과
비슷한 고열, 두통, 구토 및 설사 나타나다가 서서히 사라진다.
때문에 반드시 전문기간에서 검진 받아야 한다.
AIDS에 감염된 사람은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다?
외형만으로 감염여부를 알 수 없다. AIDS에 감염된 본인도
자신의 감염여부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AIDS는 동성애를 통해서
만 감염된다?
동성애자, 이성애자, 남녀노소 상관없이 감염인의 체액에
노출되면 감염된다.
AIDS 감염인과 일상적인
접촉만으로도 감염된다?
혈액, 성접촉, 모유 등의 체액을 통해서만 감염된다.
모기를 통해서도 AIDS에
감염된다?
아직까지 곤충에 대한 AIDS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헌혈을 하면 AIDS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국립혈액원에서 헌혈된 혈액에 대해 에이즈여부를 검사하지만
본인에게 통보하지는 않는다.
AIDS 감염인은 국가에서
격리시킨다?
1998년 감염인 인권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격리조치를 금지시켰다.
자료 출처: 대한에이즈예방협회(http://www.aids.or.kr)

문의: 생활보건과 02)2133-7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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