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애니팡을 꿈꾸다
서울톡톡 이효순
발행일 2012.11.30. 00:00
[서울톡톡] 오는 12월부터 6개월간 서울앱개발센터(성동구 성수동 IT종합센터 2층)에 입주할 4기 7개팀이 결정됐다. 우수한 아이템을 갖고 있지만 환경이 여의치 않은 앱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팀은 6개월간 사무실 무상임대부터 앱개발에 필요한 서적 구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선정위원회가 앱 구현성, 발전 가능성, 판매 수익성 등을 종합 평가해 뽑은 청년 개발자들의 아이템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디자이너가 직접 올린 헤어스타일 이미지 검색 및 예약 서비스(머니볼컴퍼니), 글로벌 오리지널 K팝 댄스 강습서비스(와즐엔터테인먼트), 일상에서 일생까지 기록하는 토털 플래너(Day2Life planner), 우리 고유 민속놀이인 공기놀이에서 모티브를 얻은 액션퍼즐게임 점핑 애니멀(TouchHolic)을 비롯해 싱글플레이 액션 롤플레잉 게임 'Devils of Dengeon'(코로스튜디오), 태그를 활용해 특기 및 관심사로 연계해주는 매칭메신저(피플게이트), 평행우주 SF를 기반으로 한 액션 헌팅게임 '인베이더 헌터2'(핀디랩)까지 하나같이 재기 발랄하다.
그동안 이곳을 거쳐간 21팀의 경우, 창업·취업·특허출원 등의 결실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퇴소한 바 있다. 서울앱개발센터 입주자들은 무엇보다 개발공간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공간 부재를 극복할 수 있었던 점을 가장 큰 도움으로 꼽았다.
입주팀 이모션아이의 장희수 대표는 "노력과 열정은 있지만 자금 및 공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외부 손님 방문 시 사무실이 없어 신뢰를 주기 힘들었다. 하지만 센터 입주 후엔 많은 제약을 극복할 수 있었고 결과물도 어느 정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각 입주자들이 개발하는 앱의 특징을 파악해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센터는 경영, 창업자금, 창업지원, 세무, 노무 등 스타트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입주해 있는 멤버들뿐만 아니라 이전 기수의 입주들과도 친분을 쌓으며 네트워킹을 통한 상호 정보교환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향후 제5기 입주 앱개발자 모집 안내는 2013년 3월 중순 공고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seoulappcenter.co.kr) 또는 전화(02-2115-07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앱개발센터는 앱개발실 7실, 1인 개발실인 테스트베드 10석, 36인용 교육장 등 총 314㎡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 중 1인 개발자를 위한 테스트베드 10석(운영시간 평일 09:00 ~ 23:00, 토·일 09:00 ~ 18:00)은 입주 앱개발자로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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