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차없는 시민의 광장으로 변신!!

admin

발행일 2009.12.28. 00:00

수정일 2009.12.28. 00:00

조회 5,347

광화문광장, 새해 벽두에 서울 도심 속 초대형 시민쉼터로 변신

새해 연휴, 광화문광장과 주변 도로가 차 없는 도심 속 시민 쉼터로 변신한다. 오는 2010년 1월 1일과 2일 이틀동안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광화문광장 좌우측 도로 모든 차량이 통제되고 시민의 쉼터로 개방된다.

그동안 광화문광장은 새천년 밀레니엄 행사 등 국가적인 행사가 있는 경우에 행사용으로는 수차례 통제된 바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시민의 쉼터로 개방되는 것은 광화문로가 만들어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넓어진 광장에서 ‘서울 빛 축제’와 함께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

새해 연휴, 광화문광장과 차 없는 도로에선 ‘서울 빛 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더욱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미 지난 19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빛 축제'는 광장의 스케이트장과 더불어 영하의 겨울밤을 녹이고도 남을 만큼 따뜻한 도심 나들이를 연출하고 있다.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의 기념비적인 대작 '프랙탈 거북선', 음악과 함께 신비스런 영상을 보여주는 미디어타워, 가까이 다가가면 동화 속 별세계인 듯 느껴지는 일루미네이션 등 다양한 빛의 향연이 매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진다. 특히 매일 저녁 3차례(19:30, 20:30, 21:30 / 15분 소요) 초대형 건물 전면에 영상예술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의 미디어아트 파사드는 지나치는 자동차 행렬의 속도를 더디게 할 만큼 눈길을 끈다.

개포동에서 왔다는 강성일(44세, 남) 씨는 "올해는 바쁜 일상 속에서 남들처럼 먼 곳으로 나들이 한 번 가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가장으로서 가족들에게 특별한 연말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광장에 와서 많은 것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4년 만에 서울을 다시 찾았다는 베트남 체류 프랑스인 셀린(35세, 여) 씨는 "그동안 서울의 변화가 곳곳에서 보여 놀라고 있다. 동남아에서 나고 자란 딸 아이에게 겨울을 구경시켜 주고 싶어 방문했는데 도심 한 가운데 스케이트장도 있고 빛도 아름다워 잊지 못할 휴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 주변 도로를 교통통제하는 새해 연휴에는 시민들이 광장은 물론 주변 도로에서도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새해 연휴 광화문광장에서는 새해소원빌기, 시민퍼레이드, 거리아티스트 공연, 광화문 희망기원 강강술래, 전통의장 퍼레이드 등 다양한 새해맞이 문화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새해맞이 메시지는 오늘(29일)부터 2010년 1월 3일까지(6일간) KT빌딩을 통해 매일 하루 총 50명의 메시지가 인터랙티브 미디어파사드 시간에 상영된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02) 120

하이서울뉴스/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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