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들의 웃음꽃이 활짝~피었습니다!

admin

발행일 2009.08.28. 00:00

수정일 2009.08.28. 00:00

조회 2,043

4개 장애인단체와 협의 통해 신체 약자 아우르는 보도 디자인 가이드라인 탄생!

이젠 서울의 거리가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는 물론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 천국으로 바뀌게 된다.

서울시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보장하는 '장애 없는 보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새로 조성되는 디자인서울거리 20곳 등 가로개선 사업의 경우 설계에 즉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존에 장애인의 입장, 여성의 입장 같이 단편적 차원에서 제각각 논의ㆍ실행됐던 내용을 통합하고, 각 구청별로 달리 적용했던 '보도조성지침'을 모든 보행약자의 보행편의를 아우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모든 보도에 최소 2m의 보행안전구역 확보해 100% 무장애 보장

우선 장애 없는 보도를 위해 모든 보도를 보행안전구역과 장애물구역으로 반드시 구분하도록 했으며 장애 없는 보도의 공간구성은 차도-(자전거전용도로)-장애물구역-보행안전구역-건축물 순을 원칙으로 했다.

보행안전구역이란 어떠한 시설물도 설치되지 않는 구간으로서 서울시는 그 경계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경고용 띠나 녹지를 조성해 시각과 보행감각만으로 누구나 보행안전구역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최소 2m이상의 보행안전구역을 확보해 각종 가로시설물은 보행안전구역이 아닌 별도의 장애물 구역 내에 통합 설치하도록 해 보행안전구역 내의 100% 무장애를 보장토록 했다.

차량, 대중교통시설 등 시각장애인에게 위험한 곳은 점자블럭 설치

차량 및 장애물로 인해 위험한 곳이나 보행안전구역으로부터 횡단보도, 대중교통시설까지 시각장애인 유도가 필요한 곳은 점자 블럭을 설치하도록 했다.

특히 점자블럭은 모두 노란색으로 설치 해 기존 금속 재질 및 검정색 점자블럭 설치로 인한 시각장애인 안전문제도 개선했다.

지체장애인을 위한 경계턱 낮추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럭은 분리 설치

지체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횡단보도에 설치되는 차도와 보도를 경계하는 부분턱을 낮췄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럭은 분리 설치하도록 해 이용자들이 편한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차량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부분턱 낮춤 위로 장애인 점자블럭이 설치되고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은 적절한 높이 차가 있어야 도로의 경계를 인식할 수 있는 반면, 지체장애인의 경우 턱이 있으면 휠체어 진행이 곤란해 양 주체의 편리 요소가 상충된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지원센터,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의 4개 장애인단체가 서울시 관련부서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루어낸 결과물로서 시는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에도 매년 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경원 디자인총괄본부장은 “2010년 완공 예정인 3차 디자인서울거리 20여 곳을 비롯해 서울 주요거리의 보행환경이 모든 시민에게 편리하게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디자인서울총괄본부 공간디자인팀 ☎ 02)6361-3473

하이서울뉴스/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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