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서울

admin

발행일 2006.11.01. 00:00

수정일 2006.11.01. 00:00

조회 8,044



시민기자 이승철

서울은 역사가 깊은 도시다. 그러나 지금은 그 역사만큼의 볼거리가 없다는 평이다. 첨단 도시는 세계 곳곳에 너무나 많다. 그러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서울의 역사성을 살리고, 그린라인을 설치하여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역사와 환경이 조화를 이룬 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옛 한양 도성을 복원하고, 그 성곽 위에 나무를 심어 성곽과 푸른 나무가 우거진 성곽 그린라인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도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역사성과 환경을 고려한 도성 그린라인을 만들어 중국 북경의 만리장성을 능가하는 멋진 볼거리와 역사성 깊은 도시로 새롭게 변신하는 서울을 꿈꾸어 본다.

‘서울 도성복원과 그린라인 조성’이라는 제목으로 10월23일 ‘천만상상 오아시스(www.seouloasis.net)’ 홈페이지에 내가 올린 글이다. 아니 내가 상상하는 서울을 꿈꾸며 제안한 안건이다. 이 제안을 보며 어떤 사람은 꿈같은 이야기라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정말 그렇다. 이 제안은 정말 나의 꿈이다. ‘천만상상 오아시스’는 시민들이 꿈꾸는 천만 서울시민들의 꿈의 공간이다. 그러나 꿈이 그냥 꿈으로만 끝나면 허망하다. 그러나 한 번 상상해보자. 첨단화된 우리 서울의 도심 한복판에 옛 한양도성이 다시 축조되고 그 성곽위에 푸른 숲이 조성된다면 우리 서울이 얼마나 멋있고 아름답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가 되겠는가.

북악과 인왕산에서 흘러내린 성곽이 서대문을 거쳐 남대문에 이르고 남산의 복원된 옛 성곽이 이어진 모습 말이다. 그 성곽이 다시 동대문을 거쳐 낙산 성곽에 이어지고 다시 북악으로 이어지면 서울은 현대화된 도시 한복판에 둥근 모습의 성곽과 함께 숲으로 만들어진 그린라인이 형성되어 정말 아름답고 친환경적이며 역사적인 도시가 되지 않겠는가.

물론 복원예산이나 교통문제 등 해결하고 넘어야할 산은 힘이 들 것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복원 기간이 좀 길어지더라도 연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노라면 재정문제도 해결이 가능할 것이고, 그 꿈이 실현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가슴에 희망의 싹도 자랄 것이다.

그렇게 진행된 모든 공사가 끝나고 꿈이 실현된 후의 서울을 상상해 보자. 중국 북경의 만리장성보다 비록 규모는 작아도 현대화된 세계적인 도시 서울의 아름답고 예스런 모습은 세계의 명물로 자리 잡아 후세에까지 전해지고 관광서울의 모습도 자자손손이 이어질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진리는 예나 지금이나 미래에도 여전히 진리로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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