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에서 담배 피면 5만원!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유은숙

발행일 2012.03.13. 00:00

수정일 2012.03.13. 00:00

조회 2,11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초구에서는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연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서초구 강남대로(신논현역 6번 출구~강남역 9번 출구) 약 934m 구간과 양재역 부근(양재역 12번 출구~엘타워) 약 450m 구간을 ‘보행 중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계도기간을 거친 이후, 집중 단속을 통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http://www.kash.or.kr)는 3월 1일부터 시작되는 서초구 금연거리 지정을 환영하며, 강남대로 금연거리 홍보 공연 및 거리 행진, 금연거리 지정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 등을 포함하는 <서초구 금연거리 선포 축하 캠페인>을 실시했다.

<서초구 금연거리 선포 축하 캠페인>은 신논현역 앞에서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의 ‘우리 모두 다 같이 금연해’라는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반포복지관 어린이들의 ‘안돼 담배연기’ 노래와 함께 서초초등학교 학생, 서일중학교 학생들이 금연캠페인에 함께 참여했다. 강남대로에서는 금연거리지정에 대한 찬반 스티커 붙이기 행사도 열렸다. 거리 바닥에는 금연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전신주에는 금연을 위한 현수막이 시선을 끌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서홍관 회장은 신논현역~강남역 구간은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다른 지역과 달리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한 지역으로 길거리에서 흡연 시 간접흡연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속적으로 금연구역을 확대해 간접흡연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3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6월1일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국내 어디에서나 ‘보행 중 금연’이 당연한 문화로 인식되는 날까지 금연거리 확대와 홍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편구독 신청하기   친구에게 구독 권유하기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