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가족문패, 멋지죠?
발행일 2012.02.22. 00:00
가족들이 모여서 밥 먹는 게 몇 번이나 되지?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회사 일에 바쁜 아빠, 집안일에 지친 엄마, 오후 늦게까지 학원가기 바쁜 아이들.. 한지붕 아래 모여 살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따로 밥 먹고 따로 놀기 십상이다. 이에 여성가족부에서는 ‘치열한 경쟁, 직장과 학업위주의 사회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사랑을 실천하자’ 라는 취지로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정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가족사랑의 날’에 관련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은 구 단위, 지방 및 수도권은 시, 군 단위로 현재 149개의 센터가 운영 중이다. 각 지역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월 1회씩 수요일 마다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 1월 설립된 동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매월 3째 주 수요일을 ‘행복친친 가족사랑의 날’로 정해 가족친목도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 10팀의 신청을 받아서 저녁 도시락을 제공하고 무료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들과 함께 준비된 도시락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티셔츠 만들기, 클레이아트, 토피어리, 쿠키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
야~ 아빠가 문패에 색칠도 하네?
‘행복친친 가족사랑의 날’ 2월 주제는 ‘팬시우드 가족문패만들기’ 였다. 명패가 될 나무판에 색칠을 하고 가족 캐릭터를 꾸미는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기대감이 있었던 탓인지, 프로그램에는 늦는 가족 없이 모두 제시간에 도착하여 참여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진지하게 그림도 그리고 작업을 하는 아빠의 모습에 아이들은 무엇보다 기뻐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다는 이문동의 정수옥씨 가족은 세 아이들이 색칠을 하느라 손과 옷이 엉망이 되었지만 수업을 즐기는데 여념이 없어 보였다. 한 초등학생 아이는 직접 만든 문패가 너무 멋있다면서 가족과 캠핑을 갈 때 가지고 가서 텐트에 걸어놓겠다고 했다. 두 시간에 걸친 작업이 끝나고 각자의 작품을 들고 모두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2월 가족사랑의 날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가족사랑의 날’ 3월 행사는 3월 14일 저녁 7시에 화이트데이 쿠키 만들기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으로 선착순 10팀을 모집한다. 센터에는 가족사랑의 날 행사뿐만 아니라 상시프로그램도 많은데,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인 ‘성공을 위한 父테크’와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아자 합창단’도 1기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ddmhfc.familynet.or.kr)
문의 : 동대문구 건강가족 지원센터 02)957-0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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