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여행 떠나요~

admin

발행일 2006.08.07. 00:00

수정일 2006.08.07. 00:00

조회 1,775



시민기자 정재두

식물의 특징을 숲 해설가로부터 진지하게 듣고 있는 참가자들

계속되는 폭염 때문에 여름방학기간인 어린이들을 그냥 집에서 보내게 할 수 없는 요즘 부모님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시원한 해수욕장과 유명계곡에서 어린이들과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하면 ‘숲속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서울소재 청계산, 아차산, 대모산, 수락산등 17곳의 산마다 서울시민들에게 무료로 시행하고 있는데 우선 관악산에서 숲속여행을 시작했다.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유명해진 낙성대에서 시작된 숲 해설가의 자상하고 쉬운 해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아서인지 어린이들의 호응도가 높아보였다.

능숙한 솜씨의 할아버지 숲 해설가가 은행나무 잎으로 여우얼굴 만들기, 조리대잎으로 배를 만들어 보이면 어린이들은 “아...”하는 탄성과 함께 서툰 솜씨지만 자기들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일방적으로 듣는 강의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서 더욱 마음에 닿는다.

자원봉사자인 숲 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정해진 탐방코스를 걸으며 삼림욕과 숲속의 주인인 나무, 야생화, 벌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것들은 질문하고 또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어서 매우 유익해 보였다.

온가족이 참여하면 가족간의 유대를 증대시킬 수 있고 건강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얻을 수 있으니 짜증나는 교통, 바가지 요금이 판치는 유명한 휴가지만 고집하지 말고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시행하는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한다.

안내 : 매년 4월~11월말까지, 매달 1·3주 또는 2·4주 일요일에 시행하는데 산별로 해당구청 공원녹지과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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