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은 ‘차 없는 날’ 이에요

admin

발행일 2008.07.28. 00:00

수정일 2008.07.28. 00:00

조회 2,750

28일 서울광장서 선포식…'차 없는 날' 알리기 위한 자전거 행진 이어져

“9월 22일 자동차 두고 나오세요”
서울시는 9월22일 새벽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종로(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2.8Km)와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3가, 1.3Km)에 승용차 통행이 전면 금지되는 ‘차 없는 날’을 운영하기로 하고, 28일(월) 서울광장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서울 차 없는 날 2008’은 서울시와 2008서울차없는날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자동차 위주의 교통문화로 인한 대기오염, 교통 혼잡 및 고유가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을 민관이 공유, 승용차 이용을 줄여나가기 위한 시민실천의 날이다.

28일 선포식에서 오세훈 시장은 작년의 성공적 개최에 용기를 얻어 올해 ‘차 없는 거리’는 종로거리 뿐 아니라 청계천로 일부까지 확대한다며, 9월22일엔 서울을 보행자와 대중교통이 중심 되는 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포식 이후에는 차 없는 날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자전거 대행진이 진행됐다. 오세훈 시장과 자전거홍보단은 자전거에 시민홍보 메시지를 담은 깃발을 달고, 서울광장을 출발해 세종로사거리, 종로, 광교, 을지로입구를 돌았다.

자전거 행진에 앞서서는 25개 자치구가「서울 차 없는 날 2008」에 참여할 것을 확인하는 서약시간이 진행됐다.

9월 22일 ‘서울 차없는 날’에는 서울시와 환경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차없는날조직위원회’가 승용차 이용 자제와 대중ㆍ녹색교통 이용을 실천하는 세계적 환경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문화행사와 환경퍼포먼스 등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 마련

서울시는 ‘서울 차 없는 날’에 대한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와 교통 불편 최소화, 대중교통 활성화 유도를 위해 9월 22일 출근시간대 첫 차부터 오전 9시까지 모든 시민들에게 서울버스(시내·마을·광역) 및 지하철(수도권전철 포함)을 무료로 운행한다.

이날 종로 차 없는 거리 구간 내엔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버스만 정상통행(중앙 1~2차선)되며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구간 내엔 모든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22일 ‘서울 차 없는 날’에 서울시 전역을 3단계 구역으로 나눠 서울시 전역에서 자동차 ‘이용 자제’를, 4대문 안으로는 자동차 ‘진입 자제’를 권고하며 차 없는 거리에는 자동차 자체를 통제한다.

또 ‘서울 차 없는 날’ 당일에는 서울시 및 자치구 산하 모든 공공기관의 주차장이 폐쇄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통제구간 일부 구간엔 푸른 잔디밭을 깔고 행사구간 전역에 다양한 문화행사와 환경 퍼포먼스를 마련하는 등 시민고객들이 차 없는 쾌적한 거리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푸른 잔디밭은 시민 소풍공간 겸 환경사진 전시회 장소로 개방되고, 길거리에선 아티스트와 문화예술인들의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자전거 무료 수리 센터도 운영된다.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등 무동력 교통수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차 없는 거리 주변 상인단체인「종로청계관광특구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상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이색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앞으로 남은 2개월간 서울시와 환경시민단체는 포스터와 전광판 등 시내 곳곳에서 활용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해 다양한 홍보활동과 캠페인을 전개, 시민고객들의 관심을 끌어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매년 9월22일에 운영되는 ‘세계 차 없는 날’은 1977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돼 40여 개국 2,020여 도시로 확산ㆍ시행 중이며, 한국에선 2001년 서울에서 시작됐으나 도심 2Km 이상 구간을 통제하며 대대적인 실천에 들어간 것은 작년이 첫해였다.

문의 : 맑은환경본부 친환경교통담당관 ☎ 02-2115-7745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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