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원 전기료가 1만원으로 줄어든 비밀!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2.08.20. 00:00
월평균 599kWh 사용가정→태양광 시설로 월 16만7천원, 연간 200여만원 절감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지난 4월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서대문구의 서인혁(45세, 가명)씨는 전기료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태양광을 설치하기 전엔 월평균 7~8만 원 나오던 전기료가 1만 원도 채 나오지 않았기 때문. 태양광 설치를 하면 절감효과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약 90%의 절감효과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광진구에 사는 안지훈(38세, 가명)씨도 태양광 설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5월 태양광을 설치한 후 월평균 9~10만 원 정도의 전기료가 1만 8천 원으로 줄어들며, 약 80%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누렸다.
이처럼 태양전지를 이용한 발전방식인 태양광 주택이 각광을 받으면서 서울시는 에너지절감을 위해 주택에 3kW규모의 태양광 설치하는 360가구에 한해, 필요한 시설비 975만 원 중 40%인 39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통 태양광시설은 계절에 따라 발전량의 차이가 있으나, 월 평균 300kW정도 전력을 생산하므로 가구당 월 평균 전력사용량이 400kWh이상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태양광 설비 설치로 비용 절감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
| 전력사용량 | 설치 전 전기요금 | 설치 후 전기요금 | 절감효과 | 투자비 회수기간 (서울시 지원시) |
| 400 kWh 주택 | ○ 전력사용량 400kWh ○ 월 75,270원 ○ 연 903,240원 |
○ 전력사용량 65kWh ○ 월 4,710원 ○ 연 56,520원 |
○ 월 70,560원 ○ 연간 846,720원 |
11년 5월 (6년 9월) |
| 500 kWh 주택 | ○ 전력사용량 500kWh ○ 월 124,340원 ○ 연 1,492,080원 |
○ 전력사용량 165kWh ○ 월 16,450원 ○ 연 197,400원 |
○ 월 107,890원 ○ 연간 1,294,680원 |
7년 6월 (4년 5월) |
| 599 kWh 주택 | ○ 전력사용량 599kWh ○ 월 206,700원 ○ 연 2,480,400원 |
○ 전력사용량 264kWh ○ 월 35,040원 ○ 연 420,480원 |
○ 월 167,660원 ○ 연간 2,011,920원 |
4년 8월 (2년 9월) |
또한 주택용 전기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고 있어 태양광을 설치한 경우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주택의 옥상에 태양광 설비 3kW를 설치할 경우 월간 약 335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1가구가 한달 동안 사용하기에 충분하다('11년 서울시 세대별 전력 소비량 276kWh/월).
다만 월전력사용량 600kW이상인 가구는 전력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는 상태로 스스로 전기절약을 통해 지원을 받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금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동주택은 태양광을 설치하려는 장소가 옥상이나 지붕 등 공동 지분일 경우, 입주자(주택소유주)의 동의서만 있으면 보조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5년간 무상 사후관리 위해 서울시 소재 우수 시공업체 19개사 선정해 시공 전담
서울시는 태양광 시설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우수 시공업체 19개사를 선정해 시공에서부터 5년간 무상 사후관리까지 맡도록 했다.
시공업체의 선정기준은 최고 975만 원 이하(3kW기준)로 태양광 시설을 소비자에게 공급이 가능해야 하고, 무상하자보수를 5년간 책임져야하며, 5년 동안 연 2회 이상 서울시가 제시한 사후관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서울시에 제출할 수 있는 업체이다.
서울시가 선정한 19개 시공업체는 서울시청 홈페이지 "2012년 서울시 주택태양광 참여시공업체 선정결과 공고"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8월 27일(월) ~ 31일(금)까지 각 자치구 에너지부서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360가구가 접수되면 신청기간에 상관없이 마감할 예정이다.
문의 : 녹색에너지과 02)2115-7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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