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편해요

청계천 관광은 대중교통과 함께

지난해 청계천 복원사업 후 청계천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유적과 명소들이 정비되어 이를 활용한 체험 탐방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청계천 하류지역에는 어류, 조류, 곤충, 이입식물, 수생식물 등이 많이 서식하고 하천주변에는 야생화와 야생식물들이 즐비하여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나 일반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천 체험 탐방프로그램은 7월 6일부터 11월 30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크게 4부분으로 나뉘는데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화유적 해설가와 동행하며 문화 유적을 답사하는 도보관광(시청역①②, 왕십리역)과 유명강사의 강연을 듣고 함께하는 걷기프로그램(제기동역, 용두역, 왕십리역) 그리고 생태탐방 프로그램(신답역, 용두역, 왕십리역)과 청계천 내부 복개체험 프로그램(종각역, 을지로입구역, 을지3가역) 등이 있다.

체험행사에 가장 빠른 인근역으로 도보관광은 제1코스 : 시청역 1·2호선 ④번출구, 제2코스 : 왕십리역 2·5호선 ⑦번출구, 탐방체험은 신답역 2호선 ①번출구, 용두역 2호선 ④번출구, 복개구조체험학습은 종각역 ④번출구, 을지로입구 ③번출구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참고로 청계천걷기는 매회 장소가 변경되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확인을 해야 한다.

체험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할 시민들은 청계천 주변 서울광장 · 청계광장 등에는 주차시설이 미흡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에는 빠르고 안전한 지하철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울 메트로에서는 특히 청계천 인근 20개역 이용홍보를 위해 행사안내 리플릿 20,000매, 청계천 안내지도 50,000매, 홍보현수막 20개를 해당역에 부착하고 행사에 대비하여 역구내 환경정비 및 안내요원 배치 등 손님맞이 채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청계천 체험 탐방 프로그램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걷자

우선 도보관광은 국내ㆍ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문화유적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소양을 갖춘 문화유산해설사가 동행,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 및 안내와 함께 도보관광을 즐기는 코스이다. 코스별로 하루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 안내가 있다. 안내는 해설사 한 명당 20명 정도로 배정되며 무료로 운영된다. 만약 이용을 원한다면 관광하고자 하는 날짜를 기준으로 3일전에 인터넷(http://cheonggye.seoul.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인원수에 따라 접수가 취소 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신청하는 편이 좋다.

시민들에게 도심속에서 자연과 함께 수준 높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시가 주최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강연』 프로그램은 유명 강사의 강연을 자연 속에서 듣고 의견도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장으로 올해는 숲속에서 공원과 하천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진행된다. 자연과 함께 건강, 예술, 자녀교육 등 여러 분야의 문화를 하루에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주부, 노인 등 시민누구나 참여가능하고, 교육기간은 연중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서울 숲 야외무대이고 물론 수강료는 무료이다. 선착순으로 인터넷 예약(http://cheonggye.seoul.go.kr/)이 가능하고 전화 예매(02-6360-4622)도 가능하다고 한다. 요즘 같은 방학 철에는 미리 예약하는 편을 권한다.

【문의전화: 서울시 자연 생태과 (☎ 02-6360-4622) 】

청계천의 생태

생태학습은 주로 일반 시민과 학생단체를 대상으로 청계천의 생태환경 및 복원 효과에 대한 현장학습을 통한 탐방프로그램이다. 교육내용은 청계천의 생태관련 시청각 교육 및 야외 자연학습교육들이 포함되어있다.

생태탐방프로그램과 체험학습프로그램 모두 일반시민, 초, 중, 고등학교단체를 대상으로 하고, 생태탐방은 4월 4일부터 체험학습은 4월 8일부터 연중 시행하고 있으며, 공단 청계천 홈페이지(http://cheonggye.seoul.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 및 접수하고 있다.

청계천의 내부

청계천의 복개내부를 탐방하는 탐방체험 프로그램은 청계천의 삼일교 내부가 주로 탐방대상으로 관찰 학습과 시설물별 기능설명이 곁들여져 학생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하고 지난 5월 25일부터 매일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3) 운영된다. 단 수방기간이나 우천일, 동절기간은 제외된다. 이 프로그램 역시 공단 청계천 홈페이지(http://cheonggye.seoul.go.kr)를 통해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는다. 단체예약일 경우 최소 2명이상 20명까지 신청 가능하고 개인일 경우에는 개인별 신청해야 한다. 탐방 당일 예약시간 10분전까지 삼일교 아래 모여 지식 도우미의 안내에 따라 현장 탐방을 시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