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 ‘아리수’
admin
발행일 2008.03.19. 00:00
시민에게 가장 친숙한 물 ‘아리수’
서울시의 수돗물 아리수는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질까? 이 불순물을 큰 덩어리로 엉겨 붙게 하는 응집지, 그리고 분순물 덩어리를 가라 앉혀 맑은 물과 분리시키는 약물 침전지를 거친 후 두터운 모래층을 통과해 불순물을 걸러내는 급속 여과지 단계를 거치면 어느 정도 수돗물 형태가 잡힌다. 수돗물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점은 그냥 마셔도 괜찮을까하는 걱정이다. 사실 오염되지 않은 물은 끓이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것이 정상이다. 앞에서 살펴봤듯 수돗물은 과학적인 정수처리를 거쳐 생산된 안전한 물이므로 반드시 끓여 마실 필요는 없다. 다만, 물을 끓이면 냄새를 유발시키는 휘발성 물질이 빨리 제거된다. 이때 결명자, 옥수수, 보리차 등을 넣으면 미세한 부유성 입자들을 흡착시키고 물맛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염소를 제외한 물질은 수돗물에 존재하지 않거나 극소량만 있으므로 그냥 마셔도 안심할 수 있고, 물을 끓이게 되면 에너지 낭비가 크고 물속에 녹아있는 용존 산소의 양이 줄기 때문에 끓여 먹는 것이 반드시 건강에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 가끔 수도꼭지를 틀었을 때 수돗물이 하얗게 우유색으로 보일 때가 있다. 혹시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확인 결과 그런 것은 아니었다. 물에는 산소가 들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물고기가 물속에서 살수 있는 것이다. 겨울철에는 물이 차기 때문에 특히 많은 산소가 들어가 있다 이런 찬 물이 가정집에 들어오면서 따뜻해져 물속 산소가 밖으로 나오려는 성질이 강해진다. 그러다가 수도꼭지를 틀면 따뜻한 소다수병을 흔들었을 때와 같이 거품이 생기는 것. 이 물을 컵에 받아보면 컵 아래부터 위로 물이 맑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공기방울이 올라와 공기 중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아리수 품질 확인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가 마시기에 우수하고 안전하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실시, 희망하는 가구에게 무료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65만 가구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260만 가구 전체 수질검사를 끝낼 계획이다. 아리수가 WHO가 권장하는 145개 수질검사 항목에 모두 합격하고, 세계적으로 엄격한 미 육해공군분석기관(STL)에서도 수질안전성을 확인하는 등 품질이 월등하지만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막연한 수돗물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 무료 수질검사를 확대키로 한 것. 만일 수돗물 부적합 판정이 나면 일반세균, 암모니아성 질소, 염소이온 등 7개 항목을 추가 정밀 검사해 결과를 알려준다. 또 수질 검사를 통해 수도관이 낡아 수질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면 개량 공사를 적극 권유하고, 규모에 따라 서민주택의 경우 공사비의 80%를 지원해 주고 있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공동주택은 9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음에 3편 이어집니다> 문의3146-1321 | ||||||
하이서울뉴스/유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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