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식물 집중 관리
admin
발행일 2008.01.23. 00:00
중랑천 식물 113종 중 37.2%가 귀화종 서울시는 생태계를 교란하고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는 유해식물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단풍잎돼지풀 등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을 비롯, 서울의 자연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시박, 환삼덩굴을 생태우수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시는 중랑천 한강경계 지점~경기도 의정부시 경계지역까지 약 20㎞에 이르는 전 구간에 대해 식생현황을 전수 조사했고, 주요 귀화식물에 대한 분포 현황과 관리 방안을 도출했다. 특히, 생태복원사업 등으로 자연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중랑천 변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 및 참여로 식생현황을 정밀 조사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중랑천 전 지역에 총 37과 113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귀화식물은 총 17과 42종으로 전체식물 중 37.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화식물로는 가중나무와 족제비싸리, 초화류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미국가막살이, 개망초, 망초가 일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 중 중랑천의 식생에 위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귀화식물은 중랑천 하류지역 중심으로 가중나무가,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돼지풀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풀은 중랑 하수처리사업소 맞은편 등 전체 조사구의 56% 지점에 분포하고 있으며, 단풍잎돼지풀은 전농 빗물 펌프장 주변 등 전체 조사구의 79%에서 관찰됐다. 돼지풀, 단풍잎돼지풀은 환경부지정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로 지정된 종으로, 꽃이 피면 꽃가루가 날려 일부에서 비염을 유발한다. 고유의 생육을 방해할 뿐 아니라 생명력이 강해 주기적 제거작업이 필요하다. 환삼덩굴은 아직까지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해 하천지역의 식물종을 단순화시키고 있다. 중랑천 거의 전지역(96%)에 서식하고 있어 세력을 억제하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귀화식물이 일시적 관리로는 제거가 어려운 만큼 장기적 조사가 필요하며, 올해는 중랑천 식생에 대한 가능한 범위 내 특별관리방안을 수립·관리해 생태환경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2115-7552 (서울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
하이서울뉴스/이지현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