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랑의 문자로 노인자살예방!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9.30. 00:00

수정일 2011.09.30. 00:00

조회 2,809

노인자살률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어 타 연령에 비해 심각한 수준

서울시는 10월 2일(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 자살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2011년 노인자살예방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부모님께 사랑을 보내세요!” 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부모님께 보내는 사랑과 격려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주변 어르신들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일깨우고, 사회적으로 심각한 노인 자살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2011년에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60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은 타 연령대에 비해 심각한 수준으로 지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노인의 경우 자살시도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젊은 성인에 비해 3~5배 높아 무엇보다 노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

주요 요인으로 사회적 고립과 상실감이며, 자살을 행한 노인의 24-60%가 가족이나 의지할 대상이 없는 홀로 생활하는 노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까운 가족의 투병생활과 죽음 등으로 인한 강한 상실감으로 외부 출입이 줄어들고, 고립상태에서 우울감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더욱이 노인의 특성상 자살계획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경우가 적어 노인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효과적이라 한다.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10월 1일 ~ 14일까지 서울시자살예방센터(suicide.blutouch.net), 서울시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http://youthlove.blutouch.net), 서울시지역정신보건센터, 서울시 소재 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부모님께 사랑의 메시지를 무료로 보낼 수 있다.

또한, 본 캠페인에 참여한 신청자 중 추점을 통해 상품권 및 소정의 서울시 정신건강 브랜드인 '블루터치(blutouch)'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노인들은 자살충동을 경험해도 도움을 스스로 요청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히고 "노인 자살 예방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에 많은 네티즌들이 참여해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울시에서는 2005년부터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노인의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인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 키퍼 교육, 자살예방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 보건정책과 ☎ 02)3707-9140, 서울시자살예방센터 ☎ 02)3444-9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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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노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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