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처우 당한 근로자 상담도 120으로~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2.04.12. 00:00

수정일 2012.04.12. 00:00

조회 3,072

공인노무사, 노동관련단체 추천자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 2년간 명예직 활동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울시가 영세사업장 노동자와 비정규직 등 취약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명예 노동 옴부즈만'을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는 노동 분야 민간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시민명예옴부즈만'을 구성하고, 오늘(13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간담회장에서 위촉식을 갖는다.

시민 명예 노동 옴부즈만 25명은 5년 이상 공인노무사로 재직했거나 노동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은 노동 분야 민간전문가로, 근로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일에 대한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강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0인 이하 영세사업장 근로자, 비정규직 등 취약근로자 우선 상담

자치구별로 1명씩 선정된 '시민 명예 노동 옴부즈만'은 앞으로 2년간 명예직으로 근무하면서, 그동안 쌓은 노동 분야 지식 및 현장 경험을 활용해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형태로 무료상담에 나선다.

10인 이하 영세사업장 근로자나 비정규직 등 취약근로자는 우선 상담해주고, 제도개선 사항도 발굴해 건의도 한다. 또 권익침해 등의 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공정한 권리구제절차를 안내해주고, 근로자들에게는 근로 복지 증진을 위한 법령과 제도를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현재 '시민 명예 노동 옴부즈만' 각각의 사무실에서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지만, 향후 노동복지센터가 설치되면 이곳을 통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민 명예 노동 옴부즈만'과의 상담을 원하는 서울시 소재 사업장 근로자 또는 서울시민은 120다산콜센터나 해당 자치구청 민원실로 연락하면 된다.

46세의 늦은 나이에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획득하여 활동 중인 금천구 소속 시민 명예 노동 옴부즈만 전근오(남, 70세) 씨는 "25년간 노동계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기부하겠다"며 "어려움에 처한 근로자들에 불합리한 처우를 당하지 않도록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명예 노동 옴부즈만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정책의 사각지대였던 노동 분야에 대해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2014년까지 옴부즈만을 75명까지 확대해 취약근로자의 권익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민 명예 노동 옴부즈만 통한 상담 처리 과정

문의 : 일자리정책과 02)6321-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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