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구간 내 버스전용신호 도입

admin

발행일 2007.10.17. 00:00

수정일 2007.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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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버스전용차로 신호체계 개선계획 확정, 12월까지 공사완료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지나는 일반차량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내 일반차량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버스전용신호를 도입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 신호체계개선계획을 확정해 12월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좌회전 허용 교차로에서 버스차로와 일반차로의 신호를 서로 분리해 운영하며, 버스전용신호를 마련해 버스차로의 직진금지 신호 시 일반차로는 좌회전 및 직진허용, 버스차로의 직진허용 시 일반차로는 좌회전금지 및 직진을 허용하는 신호체계 개선계획을 추진한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강남대로 등 7개 노선 67.9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 중인데, 버스 속도는 빨라진 반면, 일반차로의 차량 운전자들은 정체로 인한 불편을 제기해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내 교차로에서 좌회전이 허용될 경우 일반차량의 직진신호와 좌회전 동시신호가 부여되면 버스직진과의 사고가 우려돼 직진신호와 좌회전신호를 분리해 운영해 왔고, 이에 따라 교차로 구간에서 일반차량의 허용신호시간이 제한돼 지체시간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20일부터 세브란스병원 앞, 한성대입구, 성신여대입구 등 3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일반차로의 직진시간 연장으로 일반차량의 통행속도가 약 38%(2.6~10.0km/h) 정도 향상됐고, 끼어들기 및 무리한 진입시도 감소로 교차로 내 엉킴현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보라매역, 신도림역, 도봉산역 교차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구간 중 주요 교차로 11개소를 대상으로 버스전용신호 설치공사를 시행해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송파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사업구간 내에서도 잠실사거리 등 3개소에 버스전용신호를 도입할 계획이다.

차량신호등, 교차로 건너기 전 위치로 이설

한편,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행한 교차로 건너편에 설치되어 있는 차량신호등을 교차로를 건너기 전 위치로 이설하는 차량신호등 위치조정 시범사업의 효과분석을 실시한 후, 내년 1월에 확대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차량신호등이 교차로 건너편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 차량정지선 안으로 진출해도 신호식별이 가능해 차량이 교차로 중심부에 근접한 지점에서의 사고가 증가했으며, 교차로 내 진입시 타방향 신호까지 인식돼 예측출발 요인으로 작용하고 차량이 횡단보도 보행공간에 정차하기도 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위해 시는 강남구 학여울사거리, 광진구 성수사거리, 마포구 구룡삼거리 3개소에 차량신호등을 교차로 건너편에서 교차로 건너기 전 위치로 이설하는 시범사업을 7월20일~10월20일까지 운영한다.

시범운영기간이 완료되면 효과를 분석해, 시는 교통안전시설의 설치매뉴얼을 개정(건의)하고, 내년 1월까지 확대 시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문의 : 서울시 교통국 교통시설과 ☎ 02-6361-3973


하이서울뉴스/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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