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은 ‘차 없는 날’ 승용차 두고 오세요

admin

발행일 2007.09.06. 00:00

수정일 2007.09.06. 00:00

조회 3,772


종로에는 노선버스만 다닌다! 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 ‘차 없는 거리’로 개방

일년 내내 차로 빽빽했던 종로 거리가 9월 10일 하루만큼은 문화와 사람으로 가득 채워진다.

서울시는 9월 10일을 ‘서울 차 없는 날’로 정하고, 이날 하루(새벽4시~오후6시)동안 종로 일대에서 버스와 장애인 셔틀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출입을 통제한다.

차 없는 거리는 종로1~6가(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 2.8㎞ 구간. 서울시는 이 구간 중 보신각~종각역 4번출구 약 1,000㎡ 면적에 푸른 잔디밭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보신각 앞쪽(영풍문고, 국민은행 방향)에 10개의 에코터널이 설치돼 시민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한다. 녹지를 늘려 ‘서울온도 1도 낮추기’ 홍보를 위해 제작된 에코터널은 콘크리트 도시를 환경친화적 생태도시로 복원하고자 폐목재, 담쟁이넝쿨 등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제작한 인공 녹지그늘이다.

한편, 이날 11시부터는 보신각 앞 메인무대에서 기념식이 개최된다. 서울시와 서울 차 없는 날 조직위원회 공동주최로 오세훈 서울시장, 시민단체 대표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민만기 사무처장(녹색교통운동)의 ‘차 없는 날 통행량 모니터링 결과발표’와 도명정 이사장(환경사회정책연구소)ㆍ이덕승 대표(녹색소비자연대)의 ‘차 없는 날 선언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문화행사와 환경 퍼포먼스 풍성~

모처럼 열린 종로거리에서는 오후4시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버스전용차로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와 환경 퍼포먼스가 열린다.

메인무대인 보신각 앞에선 사물놀이ㆍ포크밴드ㆍ어린이 치어댄스ㆍ통기타 공연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며, 종로 피아노거리에선 12시부터 16시까지 ‘챠니라티노’라는 에콰도르 팀의 안데스 민속음악 공연이 있다.

또 오전 9시30분부터 여의도를 출발한 자전거행렬은 공덕오거리~충정로역 사거리~광화문사거리를 거쳐 기념식이 개최되는 보신각 앞 메인무대에 11시에 도착한다.

이 밖에도 장난감 병정, 석고, 청동 등 다양한 이미지를 거리에 디스플레이하는 마임공연, 통기타 가수의 거리공연 등 걷기만 해도 즐거운 프로그램이 종로를 무대로 펼쳐진다. 탑골공원 맞은편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세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공원관련 사진전, 자전거 안전사고 사진전, 세계환경사진전, 서울환경작품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등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사진전이 종로거리 곳곳에서 열려, 시민들은 이날 하루 동안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문의 : 서울시 맑은서울교통반 ☎ 6321-4201
‘서울 차 없는 날’ 공식 홈페이지 http://www.carfreeday.or.kr/


‘서울 차 없는 날’ 종로 행사안내




하이서울뉴스/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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