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2인용 버스 손잡이

admin

발행일 2007.08.21. 00:00

수정일 2007.08.21. 00:00

조회 4,489


기존 손잡이보다 5~10㎝ 높이 낮춰 누구나 편리하게

천편일률적이던 버스 손잡이가 화사한 색깔 옷을 입고 한껏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높이를 낮추고 두 사람이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2인용 하트 모양의 손잡이를 시내버스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서울의 시내버스 손잡이는 혼잡시 손잡이가 부족하거나 높아서 교통약자와 여성고객에게 다소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상태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손잡이는 시민들에게 친숙해질 수 있는 하트모양의 1인용 손잡이와 2인용 손잡이로 제작하여 이용상 편의를 도모하도록 하고, 높이도 기존 손잡이보다 5~10㎝를 낮추어 교통 약자들은 물론 여성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절했다.

손잡이 색상도 광역, 순환, 간선, 지선버스 색상을 참고하여 빨강, 노랑, 파랑, 초록색으로 다양하게 설치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 설치한 손잡이는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하여 지난 4.10~4.26까지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하여 시민의견을 조사하였고, 시민고객 편의 향상과 차내 분위기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어 디자인하였다.

11월말까지 3개 노선에 각 10대씩 시범운영

새 시내버스 손잡이는 시민고객이 많은 중앙버스전용차로 노선 중 권역별로 도봉노선, 강남노선, 신촌노선의 주요 간선버스에 노선별로 각 10대씩 총 30대에 설치했다.

교통약자들과 여성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승차문과 하차문 사이 출입문 쪽에 2인용 손잡이 6개, 운전석 줄에 기존 손잡이 개선형 8개를 설치하여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시범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 중 시민들의 반응을 면밀히 조사하기 위하여 다양한 조사방법으로 시민 만족도를 조사할 계획이며, 조사결과를 분석하여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을 경우 시내버스 전 차량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한편, 새 버스손잡이는 서울시민들이 직접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인터넷공간인 천만상상 오아시스(http://www.seouloasis.net)에 시민 최송이(여.24세)씨가 제안한 아이디어이다.

최송이씨의 ‘둥그런 더블유(W) 모양의 버스 손잡이 개선’ 제안은 출·퇴근 시간대 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두 명이 동시에 잡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버스 손잡이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버스 내부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이루어졌으며, 서울시가 적극 정책에 반영했다.

■ 문의 : 서울시 버스정책과 ☎ 6360-4570


하이서울뉴스/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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