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소득 하위 18%까지 무상급식 범위 확대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1.04.04. 00:00
서울지역 중·고교생의 무상급식 지원범위가 소득 하위 13% 이하에서 평균 18% 이하로 확대된다. 3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1년도 교육지원기본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753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에 지급되는 전출금과는 별도로 편성한 것이다.
교육지원기본계획은 크게 학교급식지원, 학습환경개선, 학습프로그램, 우수인재양성 등 4개 분야 22개 단위사업으로 나눠진다.
특히 올해는 방과후 학교 등 18개 사업 외에도 중·고교 저소득층 무상급식 확대, 유아교육지원, 전문심리상담사 배치 운영,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지원 등 4개 사업이 추가된다.
중·고교 저소득층 무상급식 3만4천여 명 혜택
먼저 중·고교생의 무상급식 지원범위가 확대된다. 시는 지난해 시교육청이 중·고교 소득 하위 13% 이하까지 제공했던 저소득층 무상급식을 평균 18% 이하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학교는 소득기준 하위 11%에서 16%로, 고등학교는 소득기준 하위16%에서 21%로 대상이 늘어난다. 이를 통해 약 3만4000명이 추가로 급식 지원을 받게 된다.
급식지원대상은 매해 지속적으로 추가된다. 내년에는 평균 23%, 2013년에는 28%, 2014년에는 30%까지 대상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지원 대상 유아까지 확대
또한 지원대상이 유치원까지 확대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유치원 활성화를 위해 총 866개 유치원에 119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서울시내 유치원의 환경·시설 개선 및 사립 유치원 교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쓰인다.
그 중 사립유치원 교사의 처우를 위해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교사 1인당 월 11만 원씩 지원되는데, 시는 이를 통해 사립유치원 교사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유치원 시설의 개·보수와 놀이시설 개선, 책걸상 교체 등에 총 59억 원이 투입된다.
폭력없는 학교 위해 전문심리상담사 배치
특히 올해는 학교폭력·사교육·학습준비물 없는 '3無 학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현재 상담사가 없는 279개 학교에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입시 스트레스 관련 상담을 맡을 전문심리상담사를 배치한다. 또 ‘사교육 없는 학교’를 위해 자기주도학습실 조성(31개교, 15.5억 원), 중학교 방과후 공부방 지원(100개교, 46억 원), 방과후학교 활성화 지원(72.3억 원) 등이 시행된다.
아울러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배치(11개교), 중학교 악기 지원사업(11개교)도 시범사업 형태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2011년도 교육지원기본계획이 시행됨에 따라 3無 학교 등 서울시의 교육지원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며 “4월부터 전출금이 본격 투입되면 교육청과의 협력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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