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 미술창작 스튜디오 6일 개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4.05. 00:00
신진 미술 작가들의 창작 활동 모태 역할 기대 난지도의 유휴 시설인 침출수처리장을 미술 작가들의 작업 스튜디오로 리모델링한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가 6일 개관식을 갖고 1기 신진작가들을 맞아들인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발전 가능성 있는 유망한 신진 작가들에게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 창작 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를 조성했으며, 앞으로 한국 미술 창작의 진지한 모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제1기 입주 작가는 1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정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작업 공간을 마련하지 못한 신진 작가들을 지원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만 40세 이하의 국내외 거주 작가를 대상으로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2주 간 신청을 받았는데, 총 240명에 이르는 작가들이 지원, 1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스튜디오에 대한 작가들의 관심과 기대가 컸음을 보여주었다. 난지도 노을·하늘공원 중간 지점에 위치한 지상 2층짜리 침출수처리장 건물 355평을 리모델링 한 스튜디오는 개인스튜디오 17실과 전시실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인 스튜디오는 1층에 조각 분야 4실, 2층에 평면 및 입체 분야 13실이 있고, 편의시설로 휴게공간, 샤워실, 인터넷 전용선 등이 갖춰져 있다. 전시실은 침전조(지름 12m, 높이 2m) 2개를 둥근 형태를 그대로 살려 야외 전시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1기 입주 작가로 선정된 작가 17명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연령대의 신진들이며, 장르별로는 조각 4명, 설치미술 3명, 서양화 7명, 한국화 2명, 사진 1명이다. 대부분 중앙미술대전, 동아미술제, 단원미술대전, 송은미술대전 등 굵직한 미술대전의 수상자들로, 미술대학에 출강하며 연구와 창작 활동을 겸하고 있는 역량 있고 발전 가능성 있는 차세대 작가들로 알려졌다. 1차 심사에서는 미술 분야 전문가 3명, 미술관 내부인사 2명 등 총 5명의 심사위원들이 작품성을 위주로 심사하였으며, 장르별 안배를 고려하여 최종 선정인원(17명)의 약1.5배인 28명을 선정하였다. 2차 심사에서는 미술 분야 전문가 6명, 미술관 내부인사 1명 등 총 7명의 심사위원들이 28명의 작가를 직접 면접, 작품성과 발전가능성 및 창작스튜디오 입주 동기, 입주 후 작업계획 등의 항목을 고루 평가했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개관과 함께 ‘난지야외환경조각전’ 개최 한편,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과 함께 스튜디오 앞마당 공간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가(4명)와 초대작가(12명)의 조각 작품 19점으로 구성된 ‘난지야외환경조각전’을 개최한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환경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한 난지도의 공간적 특성을 공간, 시각에 의해 물질성이 전환되고 재탄생한다는 개념으로 은유화 하여, ‘자연과 인간의 상생’, ‘공존 · 공생’이라는 주제로 이끌어낸 전시이다. 개방된 야외 공간에 작품을 전시하여 미술창작 공간으로 변모한 난지도를 시민들이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난지도 침출수처리장의 관리동 건물은 미술창작스튜디오 외의 정보자료실, 청소년 미술교육
공간 및 시민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의 : 서울시립미술관 교육홍보과 ☎ 02)2124-8928 |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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