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으로 파고드는 웰빙 꽃 축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22. 00:00
역사 꽃꽂이 35점과 웰빙식물 6,500점 전시 봄이 어느새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음을 느낀다. 거리엔 꽃들이 얼굴을 내밀고, 바짝 물이 오른 나무들도 앞을 다투어 움을 틔우고 있다. 서울대공원도 봄맞이 행사에 바쁘다. 오늘부터 내달 16일까지 ‘웰빙 식물전’과 함께 ‘테마가 있는 역사 꽃꽂이 특별전’을 개최한다. ‘테마가 있는 역사 꽃꽂이 특별전’은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꽃에 관한 민화, 생활의례를 담은 사진과 이를 재현한 꽃꽂이 작품 35점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물로는 고구려 쌍용총 주실 북벽의 꽃, 안악2호분 현실동벽 비천상, 고려시대 해인사 대적광전 벽화의 매화화병과 꽃바구니, 조선시대 궁중 연회시 준화, 책거리병풍도, 화훼절지도, 일제시대 민가 혼례 시 꽃다발 등을 재현한 꽃꽂이 작품을 꼽을 수 있다. 이번 꽃꽂이전 기획과 관련 서울시립대 홍훈기 교수는 “우리 나라 전통 꽃꽂이 역사는 원시 종교인 무제 의식에서 초목을 이용한 초복, 초혼, 안택, 진령, 퇴귀 등의 목적으로 이용되었다”며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역사적 문헌을 토대로 재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500종의 웰빙식물 6천500점이 선보이는 ‘웰빙 식물전’은 선인장 속의 꽃과 나비, 꽃의 여왕 서양란, 우리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다양한 신소재 아이디어 원예작품과 웰빙식물 신상품, 꽃누르미 등 4개의 테마로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웰빙식물 이야기, 난 기르기,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 우리 전통 꽃꽂이 배우기 등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지는 강좌 및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우리 조상들이 꽃을 이용해 즐겼던 ‘테마가 있는 역사 꽃꽂이 특별전’은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 감상할 수 있다. (문의: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식물과 ☎02-500-7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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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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