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없는 서울 “버스 정류소 흡연도 안 돼요“

admin

발행일 2007.05.30. 00:00

수정일 2007.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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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서울시 전 버스정류소로 확대

버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사람의 담배연기에 불쾌했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한두 번쯤 있는 일인데, 오는 9월부터는 서울 시내 버스정류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최근 버스정류소의 금연구역화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결과 90% 이상이 찬성했다며, 8월말까지 시범 운영한 후 9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범 금연 버스정류소로 운영되는 곳은 총 6개 지역으로, 종로2가ㆍ백병원ㆍ강남역ㆍ연세대 등 4개 중앙차로 버스정류소(양방향)와 청량리ㆍ구로디지털단지 등 2개 환승센터이다.

시범 금연 버스정류소는 30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9월부터는 서울시 전 버스정류소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 등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원도 금연구역으로 선정해 시민들의 금연을 유도하기로 했다. 우선 이들 두 공원을 시범공원으로 선정하여 시민들의 금연실천을 유도하고, 관련규정 개정 등을 거쳐 서울시 및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원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선정,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금연아파트에 건강검진 서비스 등 지원

서울시는 또 금연아파트를 선정하기로 하고 다음달 2,600여개 아파트 단지 입주자 대표들에게 아파트 공유공간 내 흡연에 대한 심각성, 금연아파트 추진의사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찬반 의견을 묻기로 했다.

금연아파트로 선정되면 아파트단지 내 놀이터 등 공유공간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선정된 아파트 단지를 위해 해당 자치구 보건소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입주민 건강 검진 서비스와 흡연실 설치 등을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담뱃불로 인한 피해 발생시 신고 창구를 각 구 보건소에 설치하여 담뱃불로 인한 신체 화상, 의류 손상 등 흡연으로 인한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연계하여 실제 피해발생에 대한 보상 중재를 실시할 계획이다.

■ 문의 : 서울시 복지건강국 건강도시추진반 ☎ 6321-4407


하이서울뉴스/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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