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남북녹지축 조성 사업 본격 착수

admin

발행일 2007.05.28. 00:00

수정일 2007.05.28. 00:00

조회 3,287


2008년 12월까지 1단계 녹지축 조성 마무리

북악~종묘~남산~관악산을 잇는 도심의 남북녹지축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도심남북녹지축 조성을 위해 종로구 종로3가동 175-4번지 일대의 43만 8천560㎡(13만2천664평) 규모의 노후 건축물을 철거하고 2015년까지 9만㎡(폭 90m, 길이 1km)의 대규모 녹지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단계 구간(종로~청계천)의 도시계획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추진과 관련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본부 도심재정비반 관계자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선정,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현존하는 노후 건축물을 철거하고 도심 한가운데 녹지대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청계천 복원 사업과 비견될 정도로 어렵고 규모면에서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대규모 사업”이라고 밝혔다.

종로, 을지로 등 주요 가로를 8개 구역으로 구분, 총3단계로 진행되는 사업 1단계는 종로∼청계천 구간 가운데 세운상가 1/2구간인 폭 70m, 길이 90m로 내년 12월 말 완공 예정이다. 2단계는 남은 세운상가 1/2구간을 포함, 청계천~을지로 구간 폭 90m, 길이 290m로 2012년, 3단계는 을지로~퇴계로 구간 폭 90m, 연장 500m 구간으로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금년 8월중 보상계획을 공고하는 한편 하반기까지 학생, 시민,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로부터 충분한 여론수렴과 아이디어에 대한 논의를 거쳐 2008년 초 국제현상 설계공모를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건축물 철거 및 녹지축 조성에 소요되는 경비는 인접한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연계, 도시계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1단계 사업은 전략사업임을 감안하여 시비 1천억원을 우선 투입, 추진하고 추후에 인접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시행자가 공공시설부담의 일환으로 부담하게 된다.

도심 녹지축을 청계천 수경축과 연계, 종묘를 관광명소로 조성

서울시는 북악~청계천~남산~관악산을 잇는 도시녹지축이 연결되면9만㎡의 대규모 녹지대가 조성되어 도심 열섬완화 및 오염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규모 도심 녹지축을 청계천 수경축과 연계하면 세계문화유산인 종묘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67년부터 도로부지에 연차적으로 건설되어 40년이 경과된 세운상가는 노후되어 기반시설 부족 및 상가 기능이 쇠퇴하는 등 슬럼화가 진행되어 지난 해 10월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되었다.

■ 문의: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본부 도심재정비반 ☎ 02-2171-2627


하이서울뉴스/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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