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뚫립니다
admin
발행일 2007.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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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완공… 버스정류장 2개소에서 4개소로 늘어 차를 타기도, 지나기도 쉽지 않았던 강변역 주변이 한결 여유로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강변역 및 동서울고속터미널 주변의 상습적인 노선버스정체를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10월까지 이 지역의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강변역은 경기 남양주, 광주, 하남 등을 운행하는 버스와 서울의 지하철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 이 주변의 도로본선 평균속도는 7.1km/h, 서비스수준은 F등급에 불과하다. 하루 유동인구는 17,600여명. 시는 그 중 약 88%가 교통수단간 환승을 위해 이 지역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현재 강변역의 버스정류소는 우성아파트앞과 구의공원앞 2개소이나 우성 아파트앞이 구의공원앞보다 지하철 역사 및 고속터미널에 상대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시민들과 운수회사들이 이 정류소를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버스노선도 강변역주변을 운행하는 37개의 버스노선 중 27개가 우성아파트앞 정류소에 집중돼 있다. 또, 경기도 버스의 대부분이 우성아파트앞 정류소에 불법으로 장기정차하여 승객을 모으고 있어 타 버스의 진입을 막는 문제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신호체계에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우성아파트앞 교차로의 경우 정류소 정차 후 강변역을 유턴(U-TURN)하기 위해 좌측진행을 하는 노선버스와 동서울호텔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일반차량들이 엇갈려 교통혼잡과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보행공간 및 녹지공간 조성… 자전거 토탈서비스센터 (Total Service Center) 설치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강변역주변의 버스정류소 재배치 등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정류소는 버스의 충분한 정차공간 제공을 위해 현행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설치되고, 시민들이 가고자하는 방향의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노선버스의 목적지방향별로 승강장을 배정키로 했다. 또, 우성아파트앞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엇갈림을 줄이기 위해 일부 노선버스의 운행경로도 변경조정한다. 이를 위해 우성아파트앞 정류소에 정차하는 버스노선은 강변역을 유턴하지 않고 동서울 호텔 방향인 우회전만 허용된다. 앞으로 이곳 도로의 유턴은 구의공원앞 정류소를 이용하는 버스노선만 가능하게 된다. 버스 승차대 모양도 새롭게 바뀐다. 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설치되는 버스 승차대는 냉난방시설과 태양광 전기발전시설 등이 설치된 신개념 디자인이 도입된다. 이는 겨울철(혹한기), 여름철(혹서기)에 시민들에게 냉난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승차대 소요전력을 확보하는 한편, 가로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등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민간의 창의성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간공모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2007년 5월 민간자본투자유치 공모를 거쳐 10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지하철 교량 하부공간을 녹지로 및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하여 환승거리를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 문의 ☎ 02-3707-8719 (서울시 교통시설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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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조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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