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승객 3백억명 돌파
admin
발행일 2007.05.16. 00:00
1974년 개통 이래 33년만의 기록 서울메트로는 16일 오는 22일이면 지하철 1~4호선인 서울메트로 이용 승객이 3백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1974년 8월 15일 개통 이래 32년 9개월만의 기록으로 세계 인구의 5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오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행하는 서울메트로의 1일 주행거리는 평균 6만2천Km. 이는 둘레가 4만Km인 지구를 매일 한바퀴 반 도는 셈이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72회 왕복한 거리와 같다. 특히 32년 9개월 동안 지하철 운행거리를 모두 더하면 4억 7천570만Km로 지구를 1만1천893바퀴나 일주한 셈이다. 또 개통 당시 9개였던 역이 5월 현재 117개로 늘어나고 승객 수도 하루 평균 23만명에서 397만명으로 늘어났다. 기본 운임은 30원에서 9백원으로 올랐다.
지하철이 33년 운행되는 동안 미담 사례와 기록도 다채롭다. 1984년 9월 대홍수 당시에는 구로동 등 인근지역 수재민 2천여명이 지상역인 2호선 대림역으로 대피했고, 87년에도 3천5백여명이 당시 구로공단역과 대림역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1986년 2월에는 지하철역에 최초로 상가가 조성되어 4만 172명의 신청자가 폭주, 평균 316대 1의 경쟁을 기록했고 1989년에는 기관사 박종진씨가 53억원이 든 돈 가방을 시민에게 찾아주기도 했다. 교통카드 사용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사용이 줄어든 종이승차권은 그간 148억매를 발매, 그 무게만도 1만2천303톤에 이르는가 하면 승무원 운행 중 졸음 방지용으로 씹은 껌값이 3억원, 개통이후 사용 전력량은 총 191억KW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 한 달 사용하는 평균 전력량이 360kwh 정도임을 감안하면 일반 가정에서 367만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996년 성수대교 붕괴로 서울메트로도 승객안전을 위해 부득이한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교량 안전성 재확인 결과 2호선 당산철교가 1997년 운행 중단하고 1999년 재개통하기 가지 시민들은 2년간 셔틀버스로 한강을 건너는 불편을 감수하기도 했다. ‘2007 메트로 댄스 페스티벌’ 개최
한편 서울메트로는 승객 3백억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2007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 ‘기관사 체험 행사’, ‘한국 청년작가 초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시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지하철예술무대는 22일 오후 7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내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2007 메트로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비 보이팀인 ‘배틀 러크루’가 출연, 화려한 브레이크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외에 한국종합예술대 소속 무용팀인 ‘비움’, 댄스 그룹 ‘나우’, 우크라이나 민속댄스그룹인 ‘쇼잉’ 등이 출연, 화려한 춤의 경연을 펼치게 된다. 또 같은 장소에서 16일부터 31일까지 팝 아티스트인 낸시 랭, 영화배우 강리나 씨 등 국내외 작가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청년 작가 초대전’을 실시한다. 16일 오후 5시 개막제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동양화, 서양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소개된다. 시민 1백명 대상 일일 지하철 기관사 체험 서울메트로는 22일 2호선 사당에서 영등포구청방면, 잠실방면과 4호선 충무로 방면 등 3개 노선의 운전실에 시민 4명이 탑승한 가운데 일일 기관사 체험 행사를 갖는다. 체험단은 사전에 안전교육을 받고 서울메트로 종합관제센터에서 전반적인 운행현황을 견학한 후 전동차에 탑승, 기관사 체험을 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은 최근 서울메트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시민 가운데 1백명을 전산추첨방식으로 선정하였다. ■ 문의: 서울메트로 홍보팀 ☎ 02-520-5186, 영업팀 ☎ 02-520-5532 | ||
하이서울뉴스/권양옥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