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 서린 여성의 역사를 찾아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1.11. 00:00

수정일 2006.01.11. 00:00

조회 1,192


서울지역 여성문화유산 120여 곳 수록

서울지역의 문화유산 중 여성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유적지가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 한 권이라면 누구나 지나온 여성사를 관심있게 돌아보고, 여성주의 역사관 또한 새롭게 정립할 수 있다.

재단법인 서울여성은 최근 서울지역 여성문화유산 120여 곳을 담은 여성문화유산 가이드북 ‘서울의 여성사를 찾아서’를 발간했다.

여성사가 담긴 유적지를 최초로 소개한 이 책은 120곳이 넘는 서울지역의 여성문화유산을 각 자치구별로 수록했다.

2004년에 제작된 ‘서울의 여성사를 찾아서-여성문화유산 MAP’을 기초자료로 삼은 이 책은 여성문화유산해설 자원활동가들이 서울지역에 분포한 문화유적지를 직접 발로 뛰며 자료를 수집하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물이 더해져, 더욱 알차고 풍성한 가이드북으로 집대성되었다.

12개 여성문화유산 답사코스 안내

‘서울의 여성사를 찾아서’는 서울지역 25개 자치구별로 나눠 여성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여성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구석구석을 찾아내어 위치와 내용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찾아가기 쉽도록 했다.

부록에서는 2004년 3월부터 (재)서울여성이 진행해왔던 여성문화유산답사 코스 중 ‘궁궐 여인들의 삶과 죽음’, ‘조선 왕실 여인들의 생활’ 등 12개 답사코스를 볼 수 있다.

남성중심의 답사에서 벗어나 참신한 여성중심의 역사현장을 찾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을 들고 스스로 답사를 떠나도 좋을 듯하다.

(재)서울여성 변도윤 상임이사는 “여성들의 섬세한 감각으로 우리나라 역사 속에 담겨 있는 여성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끌어내어 소개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남성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히스토리가 아닌 여성의 관점을 부여해 해석하는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서울여성은 여성과 관련된 문화유산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발간된 책을 서울시내 각 구청 및 홍보관, 공공 도서관, 여성단체 및 관련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열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1호선 대방역 3번 출구) 4층에 위치한 문화터 ‘휴’를 찾으면 된다.

문의 : (재)서울여성 경영기획부 ☎ 776-5577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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