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주변에서 자연 즐긴다

admin

발행일 2007.02.07. 00:00

수정일 2007.02.07. 00:00

조회 1,188


올해 20곳 6만5천평 생활권 녹지로 탈바꿈

무허가 건축물과 텃밭 등으로 뒤덮여 자칫 버려진 듯 보였던 동네 뒷산이 시민들을 위한 푸른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생활권 녹지를 넓혀 나가기 위한 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네 뒷산 자락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동네뒷산 공원화 사업’을 2007년부터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된 지 20년이 지난 곳들로 대부분은 현재 녹지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주택가에 인접한 지역은 불법 경작지, 무허가 건축물 등으로 인해 시민들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공간으로 버려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올 한해 7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북구 성북근린공원 등 20곳 21만7천㎡(6만5천평)의 산자락을 매입해 연말까지 수목이 우거진 숲 위주의 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2010년까지 총 2,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곳 46만7천㎡(약 14만평)의 공간을 생활권 녹지로 조성한다.

나무와 초화류 우거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

새롭게 조성되는 공원은 가급적 시설물의 설치를 피하고, 나무와 초화류 등을 식재해 푸른 숲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산책로나 등산로가 이미 나 있는 곳은 공원과 연결하는 등 적극 활용하고, 계곡이 있는 지역은 시냇물을 복원해 생태적으로 안정된 형태로 만들 계획. 이에 따라 생태체험학습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등 생활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환경 공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공원 예정지는 양천구 온수자연공원, 성북근린공원, 상도근린공원, 봉산자연공원 등 모두 50곳.

이 가운데 올해 공원화가 진행되는 곳은 20곳으로, 온수·관악산·꿩고개·북한산·서오릉 자연공원 등 5곳은 이미 보상을 마친 지역이다. 또 오동·성북·초안산 근린공원 등 10곳은 공원수요가 많은 주택밀집지역 인근이며, 상도·용마·관악산 자연공원 등 5곳은 인근에 공원이 부족해 공원조성이 시급한 지역, 봉산자연공원은 노후한 체육시설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모두 올해 안에 푸른 녹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배진섭 푸른도시국장은 7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예전과 달리 부지 매입 후 바로 공원을 조성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녹지의 수준이 한층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며, “쓰레기가 쌓여 있는 공터, 후미진 산자락 등 곳곳에 방치되어 있던 죽은 땅들이 생활과 밀접한 녹지공간으로 대변신, 주민들의 사랑을 한껏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서울시 공원과 ☎ 6321-4178


하이서울뉴스/이현정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