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락의 향연에 젖는 국악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0.18. 00:00

수정일 2005.10.18. 00:00

조회 900


22, 23일 이틀동안 국악로 일대

전통악기상, 국악 전수소, 한복집 등이 밀집한 전통의 거리에 신명나는 가락이 울려퍼진다.

서울시는 22, 23일 이틀동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악로 일대에서 우리 전통공연예술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화려한 국악 한마당 ‘2005 가을 국악로 국악축제’를 개최한다.

국악로는 종로3가에서 창덕궁에 이르는 길로, 정식 도로명은 돈화문로.
1994년 국악로로 새 이름을 갖기 전부터 전통악기 상가, 국악 전수소, 한복집, 전통예술인이 밀집해 있는 등 서울시내에서 손꼽히는 전통문화의 거리다.

2005 가을 국악로 국악축제는 ‘에루화 풍굿놀이’와 ‘대한민국 명인명창전’을 주제로 펼쳐진다.
첫날 22일 ‘에루화 풍굿놀이’는 전통상설무대와 해외공연 경험이 많은 정동예술단의 화려한 가·무·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 현대적 감각으로 우리의 소리를 풀어내는 소리꾼 김용우의 무대, 타악 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두드락’ 공연, 우리네 춤사위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전통창작 무용 ‘미얄할멈 풍굿 나들이’ 등은 국악에 익숙치 않은 젊은 세대에게도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전통공연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남도민요, 경기민요, 사물놀이 등의 흥겨운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박송희, 이은관 등 명인·명창들의 향연

23일은 ‘대한민국 명인명창전’으로 꾸며져,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이수자들이 맘껏 기량을 선보인다.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명창 박송희의 무대에 이어, 배뱅이굿으로 널리 알려진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보유자 명창 이은관, 태평무의 진수를 보여 줄 명무 이명자, 가야금병창의 강정렬, 진도북춤의 명인 박병천, 무형문화재 준보유자 명무 정명숙의 살풀이 등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국립국악원 지도위원이며 판소리 명창 김수연 등의 남도민요와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어린이 풍물패 ‘한울소리’가 축제의 흥을 더한다.

한편 국악축제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국악로 인근 인사동과 낙원상가, 돈화문입구와 운현궁, 단성사 일대에서는 정동예술단, 한울소리, 대불전통연희단, 광명농악보존회 등 4개 풍물패들이 대단위 길놀이를 펼칠 예정이다.

문의 : 서울시 문화과 문화개발팀 ☎ 3707-9419, 9420

[국악로 국악축제 공연 프로그램]

첫날 공연 ‘에루화 풍굿놀이’ : 10.22(토) 14:00~16:00


둘쨋날 공연 ‘대한민국 명인명창전’ : 10.23(일) 14:00~16:00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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