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잡지 않고 불러서 탄다
admin
발행일 2007.01.05. 00:00
GPS 시스템 활용으로 콜택시 활성화 서울시민들은 이제 택시를 도로변에 서서 힘들게 잡을 필요 없이 불러서 탈 수 있게 된다. 즉, 택시가 손님을 찾아서 돌아다니던 기존 방식에서 승객의 콜을 기다리는 선진국형 대기식 영업패턴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그간 택시는 손님을 찾느라 빈차 주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연료가 낭비될 뿐 더러 교통 혼잡을 유발했다. 이에 서울시는 콜 예약에 의한 택시이용문화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GPS(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한 자동배차방식을 확대ㆍ도입한다. 현재의 콜 시스템은 TRS(공중주파수망) 방식이 대부분이다. 즉, 콜 신청이 들어오면 콜센터는 가입한 택시들에게 신청장소와 목적지를 알려주고, 방송을 들은 택시 중 차량 안에 설치된 버튼을 먼저 누른 차가 거리에 관계없이 손님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이 됐다. 그러다 보니 콜 신청 후 배차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택시 승객은 콜센터의 안내멘트를 들어야하는 불편함, 또 가까운 거리를 요청했을 때는 택시기사가 빈차임에도 불구하고 콜에 응대하지 않는 사례 등의 문제가 있었다. 서울시가 도입하는 GPS 시스템은 콜 센터에 가입한 택시들이 GPS 수신장치를 장착하고, 요금미터기와 연결해 승객이 탑승중인지 빈차인지를 센터에서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콜 신청이 들어오면 신청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빈 차를 승객과 연결시켜 주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GPS를 이용하면 콜 센터에서 빈차위치를 늘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배차가 가능하고, 콜 신청 후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는 7만2천500대의 택시가 있으며, 이중 모범택시 2천여대를 포함해 23개 콜센터에 2만3천여대의 콜택시가 있다. 현재는 콜택시별로 하루 2~3건의 콜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나, 서울시는 하루 택시이용자 중 50% 정도가 콜을 통해 택시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콜센터를 대형 콜센터로 통합유도하고, 대형콜센터를 서울시 브랜드택시로 지정해 시민들의 택시이용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문의 3707-9751 (서울시 교통국 운수물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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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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