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색다른 영화제가 몰려온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9.09. 00:00

수정일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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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채워진 영상문화축제

가을을 맞이하여 색다른 영화제가 열린다.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환경 영화제가 바로 그것.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맘껏 맛볼 수 있는 이번 영화제들은 영화상영과 더불어 전시회와 워크숍까지 겸한 영상문화 축제로 펼쳐져,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욕구를 한껏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산하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NFB(캐나다국립영상위원회:National Flim Board of Canada)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최강 애니전(展) 2005 캐나다 NFB 신작 초청전-NFB SCENES’는 캐나다의 최신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는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시네마에서 9월(9~16일), 10월(14~21일) 두 차례에 걸쳐 현재 NFB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감독들의 작품 90여편을 대거 선보인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코 회드만의 작품 ‘루도빅의 봄, 여름, 가을, 겨울(Four Seasons in the Life of Ludovic)과 메이킹 필름이 상영된다. 칸느 영화제와 자그레브 영화제 수상작 ‘그림자 없는 사나이’와 안시영화제 수상작 ‘루이스’도 기대작. 센터 내 기획 전시실에서는 상영영화 관련 전시회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 서울애니메이션센터 ☎ 3455-8373 http://www.ani.seoul.kr/

“CO2를 잡아라!” 제2회 서울환경영화제

14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와 정동 스타식스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34개국 115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2회 서울환경영화제가 개최된다.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CO2를 잡아라’.
늘어나는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 현상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대중들의 환경 보호에 대한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취지가 돋보인다.

SBS와 공동제작한 지구 온난화에 관한 환경다큐멘터리인 ‘0.6도의 재앙’은 영화제에서 소개된 후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각국의 최근 환경영화를 소개하는 ‘널리 보는 세상’, 청소년을 위한 ‘지구의 아이들’ 코너에서는 60여 편의 영화가 준비되어 있다.
TV 때문에 생활 전체를 광고로 보기 시작하는 주인공을 그린 ‘커머셜’, 밀렵군을 쫓는 티벳 산악관리인들을 담은 ‘커커서리’, 기계에 의해 지배되는 미래 세상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경고! 석유수송관’ 등 다양한 수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핵의 시대’를 주제로 한 테마전에서는 핵 문제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국내외 작품 총 10편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이란 출신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사진전, 친환경 요리법 소개, 먹거리 장터 등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문의 : 서울환경영화제 사무국 ☎ 725-0922 http://gffis.org/2005/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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