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상가 맑아진다

admin

발행일 2006.09.22. 00:00

수정일 2006.09.22. 00:00

조회 1,169


개보수공사를 마쳐 말끔해진 소공지하상가의 모습

2010년까지 공조기 개선 등으로 공기 질 개선

서울시 지하도상가의 공기 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지하도상가의 미세먼지농도(기준치140㎍/㎥) 를 현재 82.7㎍/㎥에서 40㎍/㎥으로 낮추는 등 공기 질을 대폭 개선하여 상가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서울시내 30곳 지하도상가의 공기 질 평균치는 현재 이산화탄소 633.3ppm, 일산화탄소 3ppm, 포름알데히드 23.7㎍/㎥로 각 항목의 기준치인 1000ppm, 9ppm, 100㎍/㎥ 보다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현재의 평균치보다 이산화탄소 500ppm, 일산화탄소 0.5ppm, 포름알데히드20㎍/㎥ 등으로 낮춰 공기 질을 큰 폭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10년까지 총 8백67억8백만원을 투입, 연차적으로 상가 개보수 및 시설보강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지하도상가의 공조기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현재 월2회 실시하는 필터교체주기를 3회로 단축하고 가동시간도 하루 8시간에서 12~16시간으로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또 1일 2회 실시하던 물청소도 3회로 늘리고 습식진공청소차도 도입하여 먼지를 흡입 청소하는 등 공기오염원인을 제거하기로 하였다.

공기오염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상가 규모가 작아 공조시설을 확대 설치할 공간 확보가 어려운 상가에는 2백여대의 공기 청정기를 설치한다.

특히 올해 안으로 종로5가와 종각 등 2곳에 공기 질 측정 자동제어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 공기 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기 질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자동경보시스템이 가동되어 신속하게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2007년까지 20개 상가에 24대의 시스템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상품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등 오염원인을 줄이기 위해 업종 및 점포별로 공기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관리기준을 정하고 임대 계약 시 오염업종을 제한하는 등 친환경상품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내에 소재하는 30곳의 지하도상가는 70~80년대에 방공대피 시설 목적으로 건설하여 노후한 곳이 많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98년부터 지하도상가 전면 개보수 공사를 실시하여 소공지하도상가를 비롯 16개의 상가가 완료되었다. 현재 잠실역 등 3곳의 상가가 공사 진행 중이고 그 외 10여 곳 가운데 환경이 열악한 순으로 개보수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 문의: 서울시 건설행정과 ☎ 02-3707-9920


하이서울뉴스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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