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shift), 세계도 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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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03.10. 00:00
서울시, 인류 거주분야 세계 최고 권위 ‘UN-HABITAT 특별상’ 수상 서울시가 UN 산하기구인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 인간정주위원회)로부터 특별상을 받았다. 이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등의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과 청계천 복원, 난지도 생태공원사업 등이 국제사회의 모범정책사례로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유엔 해비타트는 밝혔다. 유엔 해비타트는 인류 거주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서 지난 1989년부터 인간정주·지속가능 개발에 대해 우수 업적이 있는 개인 또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해 왔다. 특별상은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일반 상처럼 매년 선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우리나라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 시상은 수상 도시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당초 시상식은 2010년 3월 22일~26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도시포럼’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서울시 관계자가 일정상 참석이 어려움을 통보하자 안나 티바쥬이카 UN사무차장 겸 UN-HABITAT 사무총장이 직접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정중히 제안해 온 것이다. 2000년 이후 선정된 특별상은 지금까지 레바논 내전 이후 재건사업에 기여한 라픽 하리리(Rafik Hariri)총리(2004), 스웨덴 구스타프 16세 국왕(2005), 바레인 카리파 총리(2006), 그리고 친화이 강 정비 우수사례를 통해 수상한 난징시(2008) 등 총 4건이다. 안나 티바쥬이카 사무총장은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하는 서울시의 시프트는 개발도상국만이 아니라 선진국도 배워야 하는 사안"이라며 시프트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과거에도 서울에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지저분함이 가득했던 예전의 거리가 지금은 달라졌다"며 "서울의 이런 점이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의 개도국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관계자는 수상소감에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와 난지도월드컵공원사업, 청계천복원을 비롯해 매력적인 도시로 변해가고 있는 서울시의 다양한 노력과 비전이 세계 도시의 정책 모델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프트, 청계천, 난지도생태공원 국제사회 모범정책 사례로 평가받아 이번 특별상 수상은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 타 지방정부까지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비롯해 ▲청계천 복원과 ▲난지도 생태공원화 등 맑고 깨끗한 도시를 위해 진행해온 서울시의 세 가지 공공정책 성과를 UN이 인정, 타 도시에 귀감이 될 국제사회의 우수 대안 모델로 평가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① 무주택서민을 위한 장기전세주택 : 2007년 초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새로운 개념의 임대주택으로서, 전세보증금을 시중 전세가의 55%~80% 낮추고, 전세금 걱정 없이 최장 20년까지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주거 개념의 패러다임을 ‘사는 것’에서 ‘사는 곳’으로 바꾸어 서울 시민들의 주거 복지 향상에 공헌. ② 청계천 복원 : 197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복개되어 도로화되고 하천의 기능을 상실했던 청계천을 재복원하여 서울의 환경 복원, 역사회복, 문화창출 뿐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의 잠재력을 확보하는데 기여. ③ 난지도 생태공원 복원 :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를 생태공원으로 복원하여 시민에게 휴식 및 생태교육 공간을 제공. 시프트는 유엔이 추구하는 서민 주택정책 대표..사회ㆍ경제적 불평등 줄여 특히“시프트" 공공주택은 유엔 해비타트가 추구하는 서민층을 위한 주택정책을 대표한다. 이 혁신적 장기전세주택은 중산층이 높은 품질의 아파트를 마련하고 사회ㆍ경제적 불평등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정책을 통해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은 크게 줄었으며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위한 주택정책을 우선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07년 시프트를 최초 공급한 이래 3년 동안 총 7,884호를 공급했으며, 시프트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9.9대 1에 이를 정도로 무주택 시민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받는 공공주택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가 시프트 브랜드 제정 2주년을 맞아 일반시민과 시프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프트’ 인지도는 74.3%로 전년(54.4%)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또 시프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만족도는 전년 70.5%에서 92.7%로 대폭 상승했는데, 이는 시프트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불편사항이 해소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시가 2018년까지 13만 2천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공급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6만 6천호가 역세권에서 공급될 전망인데, 서울시는 표준건축비만 지급하고(토지 기부채납) 매입하므로 향후 시의 건전재정 운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시는 공급 활성화 외에도 현재 단순하게 3가지 유형으로 되어 있는 시프트 공급평형 다양화를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시민이 호흡하는 공급 및 관리기준 제시하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수상자 선정에 앞서 지난 해 9월 UN-HABITAT실사단은 서울을 방문, 주택국장과 만나 ▲정책도입 배경 ▲민간 참여 유도의 역세권 공급확대방안 등의 거시적 부문뿐만 아니라 ▲월세와 비교했을 경우 장ㆍ단점 ▲20년 거주 동안 부모가 사망 시 어린 자녀 퇴거여부 등 미시적 정책 부문까지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시는 밝혔다.
문의 : 다산콜센터 ☎ 02)120 하이서울뉴스/박혜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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