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방법!
admin
발행일 2010.03.02. 00:00
200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14억 3천 4백만 원 지원 2010년 서울시가 200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자기주도학습' 관련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자기주도학습 지원사업’은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올바른 학습습관을 갖게 만들어 사교육비 경감에 일조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2008년도 시작한 교육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등학생의 학습 주도권을 선생님이나 학부모에서 학습의 중심인 학생들이 갖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10년 서울시는 지원학교 선정을 위해 시교육청과 함께 서울 소재 초ㆍ중ㆍ고 1,300여 개 학교 중 457개교로부터 운영계획서를 접수했고, 최종 초등학교 77개교, 중학교 71개교, 고등학교 52개교 등 총 200개교를 지원학교로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각 학교의 특성에 맞게 진행되고, 지원된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각기 다른 내용과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에게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의 기본이 되는 자신감과 시간관리 능력, 집중력, 학습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부모에게는 자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자녀와의 대화법, 부모의 역할 등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교사에게는 학습방법 코칭, 진로모색과 상담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사교육비 감소에도 도움 지난 2009년 서울시의 스스로 공부하기 프로그램 예산 지원을 받은 총 199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시교육청에서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생들은 프로그램 참여로 인해 학습능력이 63.9%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시간관리와 학습계획수립 방법을 배운 것이 가장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고, 학부모들은 자녀 관리에 70.8%, 자녀의 소질과 적성을 찾고 이해하는 정도에 대해 91.7%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로 인해 34.5%가 사교육을 그만두거나 다소 비중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81.5%가 학생들과의 친밀감 형성을 통해 학생지도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는 등 대체적으로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2009년에 서울시 지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 단국공업고등학교 이호원 교사는 "2009년 1년 동안 1학년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습 운영을 했는데, 28명이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에 자신감이 생기고 주도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많아져 성적 등 학업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큰 수확은 자녀를 과외를 시키거나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학부모들의 인식이 변했다는 건데, 이것은 사교육에 의지하는 정도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아주 크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프로그램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교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길라잡이‘ 교재를 제작해 서울소재 모든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 남승희 교육기획관은 “2008년과 2009년에 운영을 해 본 결과, 일선학교에서 스스로 공부하기에 대한 가능성과 중요성을 재발견한 점이 일단 가장 큰 성과” 라며 “앞으로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환경을 위해 서울시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서울뉴스/송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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