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학비도 묻지 않아요!

admin

발행일 2010.02.16. 00:00

수정일 2010.02.16. 00:00

조회 2,132

지자체 최초 "평생교육 종합발전 5개년계획"발표, '서울시민 평생학습원(가칭)' 건립

서울시가 원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평생 동안 교육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인프라'를 2014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평생학습원 건립과 시민대학 확대 개편 등 9대 과제 21개 사업으로 구성된 '평생교육 종합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 올해부터 5년간 총 630억 원을 투입해 우수한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일생동안 필요한 지식의 양은 급증하는 평생학습 시대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평생교육은 정규제도권 교육에 밀려 정부 차원의 각종 지원에서 사각지대로 남아 있어왔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민 평생학습원(가칭) 건립 및 운영, 서울형 평생교육대학 육성, 지역생활권 특성화 프로그램 육성, 학습과 고용을 연계한 서울형 순환교육 실현 등 9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시민 욕구를 반영한 정책 개발부터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그램 운영까지 담당하게 될 '서울시민 평생학습원(가칭)'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부지 3~4곳에 연건평 1만2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강의실과 강당 등의 학습시설이 들어서며 온라인 방송 및 정보시스템도 운영된다.

시민대학은 '서울시민평생학습대학'으로 확대개편, 강좌 양적 질적 업그레이드

또한, 예산이나 지리적 위치 등의 문제로 참여율이 저조한 서울시립대학교 부설 '시민대학'을 '서울시민평생학습대학'으로 확대 개편, 서울시민 평생학습원으로 확장 이전한다.

이와 함께 강의실이 현재 4개(120명 동시 수용 규모)에서 31개(1500명)로 늘어나며 강좌 규모도 현재 77개 강좌 연 2500명에서 연 200개 강좌 3만 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시민교양 강좌에 편중돼 있던 강좌의 주제도 세무, 생활법률 등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사이버 학습센터'를 운영하며 개인학습 컨설팅과 안내 서비스를 전화 한통화로 지원하는 '학습콜센터', 평생학습기관의 위치나 주소 등이 포함돼 있는 온라인 평생학습지도인 '평생교육정보망'도 구축된다.

사회초년생, 워킹맘, 어르신 등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시는 '1대학-1자치구' 협력 사업을 벌여 25개 자치구에서 대학 1곳씩을 '서울형 대학 평생교육원'으로 지정, 지역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교 졸업생 등의 취업을 지원하는 '사회 초년생 스타트 프로그램', 어린 자녀를 둔 주부에게 직업훈련과 보육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워킹맘 보육-직업 연계 프로그램' 등 계층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평생교육 참여율을 2014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의 평균보다 높은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생교육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2014년 서울은 시민 10명 중 4명이 평생교육을 받는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 평생교육담당관 ☎ (02)2171-2429

하이서울뉴스/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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