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의 기쁨, 서울광장에 울려 퍼진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7.14. 00:00

수정일 200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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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 환희, 미래’ 주제로 서울시립교향악단,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공연

광복 60주년을 기념하여 8월 15일 서울광장에서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장엄, 환희,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재)서울시립교향악단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젊은 성악가,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이 참여하여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기념음악회는 광복절 서울광장에서 20시부터 21시30분까지 한 시간 반 가량 이어지며,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힘찬 타고(打鼓)를 시작으로 그 문을 열게 된다.

이날 서울문화재단 유인촌 대표이사는 광복을 기념하여 음악과 함께 축시를 낭송하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995년 국제연합 창설 50주년 기념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사물놀이 협주곡(강준일 작곡)’을 김덕수 사물놀이와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서 소프라노 박은주,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이정원, 베이스 손혜수 등이 참여하여 원로 작곡가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등을 부르게 된다.

마지막으로 음악회를 장식할 곡은 안익태선생의 '한국환상곡'으로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익숙하지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11시, 종로 보신각서 타종 행사도 열려

특히 이번 자리는 서울시가 시향을 세계일류 오케스트라로 육성하고자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시킨 후 서울시민 앞에 첫선을 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재)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을 상임지휘자로 영입하였고, 공개오디션을 통한 우수 연주자 선발, 강도 높은 연습을 통한 단원의 실력향상 등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시향의 새로운 모습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8월 15일 11시부터 종로 보신각 타종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서울특별시장, 독립유공자, 한국을 빛낸 각계인사 등 총12인이 참여하여 보신각을 33회 타종하고, 타악그룹 난타, 윤도현밴드 등 국내 유명가수가 출현하는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이번 문화행사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경축기념식 등으로 이번 광복절은 광화문 세종로 일대가 축제분위기를 낼 것”이라며 대규모 문화행사의 기대감을 표했다.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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