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주택단지, 누구 손에서 탄생할까?
admin
발행일 2009.07.07. 00:00
5년여의 장고 끝에 발표된 계획안의 실현성 강화책 지난 4월 파리의 라데팡스와 LA의 베벌리힐스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할 고품격 주거단지 컨셉의 한남 재정비촉진계획(안)이 발표됐다. 이 계획안은 기존의 소규모 사업단위를 광역화하고 '비움과 채움'이라는 건축개념을 도입해 복잡한 경사지형에 맞는 고밀과 저밀의 적절한 배치에 역점을 두었음을 피력했다. 실로 5년여의 장고 끝에 나온 계획안인 만큼 기존 뉴타운사업의 획일적인 틀을 벗어나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린 획기적인 시도가 눈에 띄었다. 이러한 재정비촉진계획의 실현성을 강화하고자 서울시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여해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한다. 현상공모 대상 지역은 지구내 다섯개 재정비 촉진구역 중 3구역과 4구역으로, 테라스형(아랫집 지붕이 윗집의 정원이 되는 형태) 주거지인 '그린힐 지역'과, 탑상형(날씬하고 높은 건물배치로 녹지와 조망에 유리한 형태) 주거지와 상업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그라운드 2.0 지역'이다. 이 중 그린힐 지역은 '글로벌 파빌리온 파크(Global Pavilion Park: 세계정자(亭子)공원)'도 포함하고 있어 향후 한남지구를 대표할 장소가 될 곳이다. 주민공람에서 나온 의견을 수용해 용적률 및 층수 완화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과다한 설계비로 인한 사업비 부담 증가를 사전에 방지하면서도 당선자에게는 적정한 설계비가 보장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하였다. 국토해양부에서 고시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기본형 건축비 및 가산비용'을 공사비 가이드라인으로 하여 설계토록 하고 특히 '그린힐 지역'의 테라스 하우스 등 저층주택과 '그라운드 2.0'의 주거복합건물 등을 고려하여 설계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였다. 이번 한남지구 건축설계 현상공모는 민간사업에 대하여 공공에서 우수한 건축설계안과 설계자 선정을 지원해 주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다. 주민들은 우수한 설계안과 설계능력이 뛰어난 설계자를 공공으로부터 제공받는 대신, 그동안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이름 하에 조합장이 일방적으로 행사해 온 설계자 선정 권한은 제한을 받게 된다. 그런 점에서 정비사업 관련 업체와 조합 임원들로부터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정비사업 관련업체 선정을 지원하는 공공관리자 제도와도 유사한 시스템이다. 오는 7월 15일 건축설계 현상공모의 설명회를 시작으로, 7월 23일까지 응모 등록을 받은 후, 10월 15일에 응모작을 접수한다. 건축설계 경기의 최종 심사 발표는 10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문의 : 균형발전본부 뉴타운사업1담당관 ☎ 02) 2171-2534 하이서울뉴스/조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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