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제로화 도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24. 00:00
시민기자 전흥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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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지나가거나 월드컵공원을 산책하면서 보이는 높다란 굴뚝을 보면서, 언제든 저 굴뚝을 가까이 가서 꼭 쳐다보겠다고 다짐하곤 했다. 먼 곳에서도 눈에 확 뜨이는 굴뚝을 바라보며 한참을 걸어서 다가갔다. 이 굴뚝의 정체는 쓰레기소각장이라 부르기도 하는 마포자원회수시설에서 사용하는 굴뚝이다. 이곳 마포자원회수시설에서는 선진국처럼 각종 폐기물을 재활용자원으로 관리하여 ‘폐기물 제로화에 도전 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2005년 12월에는 5개의 테마전시관과 1개의 체험 학습관으로 구성된 ‘자원순환 테마전시관’을 개관하여, 주변의 생태환경 공원과 더불어 환경체험의 장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관 입구는 아주 특색 있는 전시물과 조형물로 채워져 있다. 지저분하고 못 쓰는 쓰레기들을 이용하여 만든 예술적인 조형작품들 사이를 지나칠 수도 있고, 폐품, 고철, 생활폐기물들을 미술품으로 바꾼 정크아트 작품들을 볼 수도 있다. 못 쓰는 쓰레기나 고철도 활용하기에 따라 근사한 예술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전시관 건물 안쪽의 홀에는 한반도 모양의 테두리에 서울시를 상징한 조형물들이 놓여 있고, 폐지를 이용하여 만든 선박, 풍차, 집 등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못 쓰는 우유팩이 재활용화장지로 거듭나고, 못 쓰는 폐타이어가 고무벽돌이나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보도블록으로 재생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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