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숨쉬는 열린 학교, 아이들 숨결도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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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6.02. 00:00
학교 운동장 주변 담 허물고 녹지 조성…2001년부터 총 744곳 완료 “예전에는 학교 문턱이 높게만 생각되어 찾아갈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내 집 안뜰처럼 자주 이용해요. 학교 담장이 벽돌이 아닌 나무와 꽃으로 바뀌어서 그런 것 같아요. 또 생태연못은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해 주고 있어요.” 2004년에 학교 담장을 허물면서 열린학교로 바뀐 서대문구 북성초등학교 근처에 사는 서민아(38세, 가명) 씨는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는 무슨 행사나 있어야 방문하곤 했는데, 이제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동네 공원처럼 편하게 이용한다고 말한다. 이 같은 열린학교 조성은 학교 담장 개방, 유휴공지 녹지 및 주민 휴게 공간 조성, 벽면녹화, 자연학습장, 산책길 등 학교 여건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2001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744곳이 완료되었으며, 최근 2009년도 사업대상지 49개 학교 중 39개 학교의 사업이 마무리돼 그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열린학교 사업은 별도의 토지보상이 없는 학교의 특성을 이용해 유휴공간을 시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생활거점공원을 만드는 것으로, 이 사업은 서울의 생활권 녹지 103만㎢를 늘리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한걸음 나아가 교정에 심은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화목류 및 생태연못 등은 학생들에게 자연학습장의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정서순화에도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열린학교 조성사업 참가 학교, 다음달 3일까지 접수 한편, 서울시는 열린학교 조성사업의 2010년도 참여 학교를 다음달 3일까지 접수받는다. 신청 대상은 초ㆍ중등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학교로 운동장 주변의 담을 허물고 녹지를 조성하여 주민과 함께 이용하고자 하는 학교라면 어느 곳이나 신청 가능하다.
오는 4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시 조경과나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로 우편 또는 전자문서를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양식은 푸른서울가꾸기 홈페이지(http://green.seoul.g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신청 접수된 학교를 대상으로 현황 조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선정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지를 확정하고 교육청과 각급 학교로 선정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 학교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년 2월~3월 중 공사를 착공, 6월경 마무리할 계획이다. 열린학교 조성사업이 준공된 후에는 학교와 자치구간 협정서를 체결하여 청소, 환경정비, 물주기 등 일상적인 관리는 학교에서 맡고, 학교에서 직접 하기 어려운 가지치기, 병해충 방제 등 전문적인 관리는 자치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 푸른서울가꾸기 홈페이지 http://green.seoul.go.kr 하이서울뉴스/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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