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취업했다~!!
admin
발행일 2009.05.21. 00:00
서울 5대 권역, 41개 과정 맞춤 교육에서 취업연계까지 밖으로 나갈 일이라곤 아이들 유치원과 시장, 그리고 가끔씩 만나는 친구들과의 모임이 다였던 김은선씨(37, 가명), 그러나 며칠 전부턴 '학교'로 발걸음을 향하는 학생이 되었다.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시작한 시민비디오저널리스트(VJ)양성과정에 등록했기 때문이다. 아직은 6mm카메라가 딱 손에 붙진 않았지만, 일주일에 두 번, 4시간씩 수업을 듣는 시간이 꼭 대학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즐겁다. 은선씨가 등록한 시민 비디오저널리스트(VJ) 양성과정은 캠코더를 사용하여 주제선정부터 기획, 취재, 편집, 해설에 이르는 모든 작업을 혼자 처리하여 영상보조 자료를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여성들이 직접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강좌다. 특히 이번 강좌에서 수강생들이 제작한 영상물 중 우수작품은 케이블 TV인 CJ헬로비전(양천방송)에 방영되며, 교육을 수료한 자는 프로덕션 및 외주제작사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은선씨도 앞으로 3개월 동안 열심히 배워, 세상에 숨겨진 구석구석을 6mm카메라로 담아내는 주부VJ가 되는 것이 꿈이다. 가사일과 자녀양육 등으로 경제활동에 소외됐던 주부들과 사회진출 기회가 어려웠던 여성들을 위해 교육 및 취업기회가 제공된다. 2만 8천개의 주부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된 이번 '지역 일꾼 이끌어내기'는 올 초부터 각 지역에 집중된 산업 및 고유 업종을 파악하고 구인수요를 조사한 후, 5월부터 사전 협약된 구인기업과 맞춤식 교육을 제공해왔다. 여성의 경제활동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이번 기회는 서울을 5대 권역으로 나눠 북부권역은 교육ㆍ문화서비스, 동부권역은 패션ㆍ디자인, 남부권역은 ITㆍ컴퓨터, 서부권역은 웨딩ㆍ출판, 마지막으로 중부권역은 사무관리ㆍ문화재 분야 등으로 구분했으며, 총 41개 과정이 다음과 같이 선정되었다.
웹마스터, 방송, 상담지도사 등 다양한 유망 직업 교육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온라인 시장을 주도하면서 채용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IT분야의 웹쇼핑몰 운영마스터 실무과정은 기존 경력과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전문기술 습득 후 취업 및 창업을 할 수 있는 직종으로 여성이 도전하기 유리한 과정이며, 웹컨텐츠 전문가 과정은 디자인 관련 교육과 회계교육을 동시에 구성하여 교육수료 후 웹디자인 또는 홈페이지 관리자로서 취업할 뿐 아니라 경리사무원으로도 취업이 가능하여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과정이다. 세상에 길이 남을 멋진 책 하나 디자인해 보겠다는, 나름 야심찬 목표로 준비한 편집디자인 전문과정은 경력단절 여성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과정으로 디자인필, 서광문화사 등 디자인 회사나 출판사에 취업할 수 있다. 장애인 인터넷유통전문가 과정은 활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점포 없이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소규모로 창업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교육수료 후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 창업 지원센터에 입주하여 독립적으로 운영 할 수 있을 때까지 창업 인큐베이팅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학습클리닉 상담지도사 양성과정은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유해요소들(음주, 흡연, 약물의 오남용, 인터넷 중독, 탈선과 비행)에 대한 대처방안과 예방을 위해 상담사(상담 및 코치) 양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과정으로 교육 후에는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관련단체 및 청소년 보호시설 등에 학습클리닉 상담지도사 또는 청소년 아동상담사로 활동하도록 취업을 알선한다. 이 외에도 각 기관별로 다양한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으니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http://wrd.seoulwomen.or.kr) 또는 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http://www.vocation.or.kr)에 게재된 각 기관별 교육과정 현황(교육기간, 접수기간, 수강료, 신청방법, 자격요건 등)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문의 : 여성정책담당관 ☎ 02)3707-9203 하이서울뉴스/박혜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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