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제비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4.26. 00:00
청계천 신답철교~중랑천 합류지점 철새보호구역에서 출현 우리나라의 대표적 여름철새인 제비가 청계천 하류 신답철교 부근에서 발견됐다. 지난주 서울시 관계자의 카메라에 잡힌 제비 20마리가 발견된 곳은 청계천 3공구 마지막인 청계9가 신답철교부터 청계천과 중랑천과의 합류지점까지로, 이 구역은 서울시가 지난 3월 철새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한 지역 일치한다. 과거 여름철이면 처마 밑에 둥지를 틀어 쉽게 관찰되던 제비는 환경이 나빠짐에 따라 서울 도심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워져 지난 2000년에는 서울시 보호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나마 최근 제비가 발견되는 지역은 환경 복원이 이뤄지고 있는 월드컵공원, 탄천, 안양천 등으로 제한돼 있다. 때문에 청계천을 복원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도심에서 제비가 발견된 것은 청계천 부근의 생태계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 서울시 문영모 자연생태과장은 “전문가 조사를 거쳐봐야 알겠지만 청계천 하류 철새보호구역을 따라 걷는 시민들도 날렵하고 멋지게 비상하는 제비의 모습과 지지배배 우는 소리를 가까이서 보고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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