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에 자신 있다면? 무역서포터즈에 도전하라

admin

발행일 2009.04.28. 00:00

수정일 2009.04.28. 00:00

조회 2,154

금천구에 위치한 통신기기업체 ‘휴텍21’에서 서울시 무역서포터즈로 근무하는 김희연 씨(26세). 한때 CJ제일제당에도 다녔던 김 씨는 무역 관련 일을 해보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에 서울시 무역서포터즈에 지원해 지난 3월 2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남다른 열정으로 일한 김 씨는 휴텍21에서 능력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NAB 박람회 참가 실무 업무를 맡게 되었으며, 미국 시차에 맞춰가며 디지털 TV시장 동향 파악과 경쟁사에 대한 정보 수집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지난 4월 17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방송 기자재(NAB) 박람회에 관계자 2명과 함께 참가한 김 씨는 그곳에서 경쟁사 방문, 세미나, 컨퍼런스를 통해 시장 및 바이어 발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서울시 무역서포터즈로 강남의 한 무역업체에서 근무하는 이성일 씨(27세, 가명)는 우수한 어학실력 등을 활용해 해외 마케팅 실무와 외국어 문서 작성을 맡고 있다. 처음 무역서포터즈에 응시할 때만 해도 단기 파트타이머 정도로 생각했으나, 현재 이 씨는 업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서울시 지원 임금 외에도 인센티브까지 받고 있는 재원이 되었다.

2차 무역 서포터즈 참가자 5.15까지 모집…7월 1일부터 수출 중소기업에 배치

이와 같은 성공 사례의 증가에 힘입어 서울시는 무역서포터즈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5월 15일까지 2차 무역서포터즈 및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전문대 이상 졸업자(’09년 하반기 예정자 포함)로 토익 700점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점수 보유자에 한해 무역서포터즈로 지원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은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이나 수출을 준비 중인 기업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배치 받은 중소기업에서 하루 8시간씩 주 5일간 해외바이어상담, 해외전시ㆍ박람회 참가 등 해외 마케팅 실무 및 무역 관련 외국어 문서 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월 11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게 된다.

무역서포터즈 희망자와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5월 15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지원서와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필요 서류(서포터즈 : 졸업증명서, 어학성적증명서 등 / 기업 : 사업자등록증, 수출실적증명서 등)를 갖춰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에서 선발된 무역서포터즈 합격자(예비합격자 포함) 및 참여 기업은 6월 5일(금)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인력과 중소기업 ‘1:1 맞춤형 매칭’ 통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

무역서포터즈 사업은 단기적인 공공근로 사업과는 달리 지원 인력과 중소기업의 ‘1:1 맞춤형 매칭’을 통해 사업 종료 후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역 서포터즈에게는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외국어가 가능한 우수 인력을 연결해 주는 효과가 있다.

나아가 실무 현장에서의 구직자와 구인자 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해 취업 눈높이 격차를 좁혀 청년실업자의 취업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익 평균 928점에 경쟁률이 4.26대 1에 이를 만큼 인기가 높았던 1차 서울시 무역서포터즈는 오는 8월 31일까지 근무하며, 이번에 선발하는 2차 서포터즈는 7월 1일부터 6개월간 업체에 배치돼 실무에 투입된다.

문의 : 국제협력담당관 국제통상팀 ☎ 02) 3707-9358, 9351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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