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중소기업

admin

발행일 2009.03.02. 00:00

수정일 2009.03.02. 00:00

조회 1,975

시설자금 지원 덕분에 회사 성장 쑥쑥

“교육 완구 제조, 출판, 온라인 교육 사업을 하고 있는데, 2006년 당시 회사는 계속 성장하는 중이었어요. 회사가 커지면서 직원 수는 자꾸 늘어나는데 청파동에 있던 사무실로는 감당하기 어려웠지요. 비좁은 공간에서 힘겹게 근무하던 중 아파트형 공장을 분양받을 기회가 있었어요. 청파동 사무실보다 두 배 공간을 쓸 수 있는 수준이었지요. 하지만 분양 자금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상담을 요청했고, 그 뒤 2007년 1월 시설자금을 지원받게 되었어요. 서울시에서 지원해 준 자금으로 영등포구 문래동의 사무실을 분양받아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늘어난 공간에는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를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고, 그 덕분에 회사가 더욱 튼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주식회사 스콜라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선철 대표는 서울시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흑자 도산 우려 중소기업 등의 경영안정 긴급 지원

경제 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1월 28일 ‘특별훈령’을 발표한 서울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섰다.

서울시는 중소기업ㆍ소상공인들이 경기 침체에 따른 일시적 자금압박으로 파산 등의 경영 위기를 맞는 사태를 막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작년보다 24% 늘어난 1조 4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 중 70%에 해당하는 9천800억 원을 상반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자금지원 대상은 재무구조가 우량하나 금융위기로 일시적 자금난에 직면한 ‘흑자도산 우려 중소기업’을 비롯해, 자금이 유통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신규창업자 및 자활의지가 있는 저소득층 등으로 초점을 맞췄다. 흑자도산 우려 기업의 경우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를 연 5% 금리로, 창업자금 및 임차보증금은 업체당 최대 1억원 이내를 연 4.5~5.2%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 자금수요 분야 지원 확대

아울러 미국 발 금융위기 이후 큰 타격을 받은 도ㆍ소매업, 운수업, 정보서비스 업종에는 1천억 원을 특별 신규 조성자금으로 1/4분기에 조기 지원한다. 도ㆍ소매업의 경우 매출액의 16.7%였던 것을 50%로, 운수업(시내버스, 일반 택시)과 정보서비스업(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경우 매출액의 25%였던 것을 50%로 융자금액 한도를 높였다.

또한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여력이 없는 업체에게는 최대 3천만 원까지 무담보대출을 확대하고, 대출이자를 1~2% 인하해 금리부담을 완화했다. 또 신용보증한도를 100%에서 130%까지 확대하고 신용보증 비율도 최대 100%까지 상향하는 등 중소기업육성자금과 신용보증을 동시에 지원한다.

2009년부터 창업자금 지원 규모도 5천만 원 한도에서 8천만 원까지 확대했으며, 창업 후에 지급하던 기존 방식을 창업 전에 5천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창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고용창출에 기여한 기업은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신청할 경우 신용보증 한도 확대, 보증료 우대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희망드림 모바일뱅크…중소기업ㆍ소상공인 밀집지역 찾아가 자금 지원

한편, 생업에 종사하느라 일터를 비우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자금 지원 및 상담을 해주는 ‘서울시 희망드림 모바일뱅크’도 운영한다.

지난 2월 25일 영등포구 문래동 철재상가 지역에서 공식 운영에 들어갔으며, 성수동 준공업지역, 동부시장, 사락농수산물시장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밀집한 33개 서울시 전역을 차례로 방문한다. 무선인터넷과 전산장비 등을 갖춘 이동시청버스 내에서 ‘서울시 자금 현장지원단’이 자금 및 신용보증제도 상담을 하며 현장에서 바로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오는 6월 30일까지(운영시간 :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연장 여부는 운영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운행노선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 또는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자금 신청 및 상담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을 반영하여 서울시는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업무 시간을 연장하고 휴일(토요일) 근무를 실시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연장 업무시간은 평일 08:30~20:30, 휴일 10:00~14:00이다.

문의 : 기업지원담당관 ☎ 3707-9326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