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 ‘탄생’

admin

발행일 2009.01.23. 00:00

수정일 2009.01.23. 00:00

조회 15,609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는 유례없는 고용대란을 몰고 왔다. 취업 준비생들은 사회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혹독한 실업의 고통부터 경험한다. 중장년층들에게는 구조조정의 칼날이 매섭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저소득층들은 일자리가 곧 생존의 문제다. 서울시는 이에 28일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개소하고, 서울시민을 위한 일자리 찾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직률 높이는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취업의 길은 멀고 험하다. 이태백, 삼태백이라는 말이 상징하듯 취업의 문은 바늘구멍보다 좁다. 전 지구적인 재앙이라 할 수 있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서울시 고용률도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제적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취업 약자들의 일자리부터 줄고 있다.

이렇듯 경제관련 각종 수치는 비관적인 전망을 그리고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고 절망 속에 희망이 있는 법. 서울시는 맞춤형 취업지원센터인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열고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한다.

중구 태평로 서울프레스센터 5층에 28일 개관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1:1 취업상담부터 취업 후 직장 적응 등 사후관리까지 종합지원 서비스를 펼친다. 상담자의 특성에 따라 청장년 장기구직자, 고령자,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전문상담은 물론, 직업 훈련, 취업상담 및 알선, 취업 후 경력관리 등 취업 과정 전반에 걸쳐 도움을 준다.

취업 뿐 아니라 창업에 관한 상권과 아이템 분석, 창업 준비단계 자금지원, 경영 컨설팅 등 창업에 대한 심층상담도 받을 수 있다.

24명의 상시 전문 상담가와 심층상담을 위한 100명의 민간 전문 상담사들이 고객의 세밀한 취업과 창업에 관한 문제까지 맞춤형으로 해결해 준다. 전문 상담사들의 취업 알선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도입, 상담횟수와 성공률에 의한 실적 평가로 성과급을 지급하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취업 상담과 알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취업 관련 97개 기관 구인ㆍ구직정보 한 자리에

또한 그동안 여러 기관에 산재돼 있던 취업 알선ㆍ상담 시스템을 통합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바로 바로 연결해 준다. 시ㆍ자치구, 15개 출연기관, 직업교육훈련기관, 민간기업 등 구인 구직자 현황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http://job.seoul.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

전국 최초로 각종 취업, 구직 관련 97개 기관의 종합적인 구인, 구직 정보를 DB화해 전국 최대의 종합정보망을 구축 운영한다. 더 이상 구직자가 취업기관을 순회 방문할 필요가 없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9천500개 민간기업 및 신규 발굴 구인정보와 시 산하 전체의 구인구직 현황을 즉시 업데이트 해 구직자에게 알맞은 일자리를 제공, 취업 성공률을 높인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취업알선 8천개에서 올해 두 배 이상 대폭 확대, 1만6천400개의 일자리를 알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인기업과 연계해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취업률을 높인다. 구인기업의 훈련수요를 파악해 맞춤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 산하 직업학교에 훈련과정을 개설, 수료자들에게 취업의 길을 터준다. 청년층 뿐 아니라 다시 취업전선으로 뛰어든 여성, 고령자 등이 단순용역이 아닌 전문적인 기술을 터득한 후 일할 수 있도록 재취업교육의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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